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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1. 뒤로 가는 고향하늘 보며 두근거려 서울온 지 오년
그까짓 돈몇푼 쥐고 싶어서 여기저기 공장을 떠다녔지 (후렴) 그러나 쉬지 않고 벌어야 할 공순이는 배고픔에서 벗어나는 것이 그것이 곧 졸업이지요 2. 열다섯 교복을 벗어 던져버리고 병든부모 어린 동생 떠나며 혼자 벌어 공부하고 싶어서 학교가고 싶어 울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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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한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후에
내 형제 빛~나는 두 눈에 뜨거운 눈물들 한줄기 강~물로 흘~러 고된 땀방울 함께 흘러 드넓은 평~화의 바다에 정의의 물결 넘~치는 꿈 <간주>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 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꿈이 아니였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2절> 아~~ 피맺힌 그~ 기~다~림~도 헛된꿈이 아니였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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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새벽하늘 푸른 별빛보다도 맑은
떠오르는 아침 햇살보다도 밝은 저녁 하늘 지는 노을보다도 고운 스며드는 별빛보다도 어여쁜 그대 마음이여 그대 마음이여 여기저기 피어나는 푸른 봄날은 여기저기 휘어 감는 뜨거운 여름은 여기저기 쌓여 있는 쓸쓸한 가을은 여기저기 흩날리는 하얀 겨울은 이 모든 것을 나는 노래 부르리라 그대 위하여 그대 꿈속에 담으리 그대 위하여, 그대 위하여 그대 위하여 그대 위하여 그대 위하여 여기저기 피어나는 푸른 봄날은 여기저기 휘어 감는 뜨거운 여름은 여기저기 쌓여 있는 쓸쓸한 가을은 여기저기 흩날리는 하얀 겨울은 이 모든 것을 나는 노래 부르리라 그대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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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 ||||
from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omnibus]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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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창살 저편 멀리 아침해가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지는
곳에 떠오르는 글운 얼굴 지나는 실바람이 소리없이 내게 다가와 속삭이듯 전하는 꿈 속에도 그리운 이름 어머니 짙은 어둠 밝히는 한조각 달빛처럼 굵은 쇠창살도 녹일 우리 어머니 맑은 눈물 어머니 열아홉 꽃같은 젊음 묻어 버린 미싱대 위에 야윈 두 손으로 간직해온 그리운 이름 흐린 불빛 아래 뜬눈 밝힌 노동의 나날 붉은 눈동자 속에 반짝이던 그리운 이름 어머니 새벽 기다리는 수많은 별들처럼 작은 가슴 속 깊이 외쳐부르는 그리운 그 이름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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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그대 아는가 너 자신의 모습을 눈에 비치는 모습은 진정 그대의 것인가
주위의 크나큰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고 있지는 않은가 부끄러운가 그대의 그을린 피부색이 마냥 쑥스럽게 그대에게 느껴지나 기름때 묻은 두손이 부끄러운가 화려한 저들의 인생이 부러운가 그대 모습 거부하지말라 너의 정의를 알라 너의 주체를 인식하라 충실하라 그대모습 거부하지 말라 너자신을 스스로 지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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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내일이면 집으로 간다
오늘만 넘기면 집으로 간다 보고싶은 우리 어머니 몸 성히 안녕 하신 지 짧기만 한 밤 시간이 오늘 따라 왜 이리 길까 가고 싶은 그리운 고향 내일은 갈 수 있겠네 눈앞에 펼쳐지는 들판 따라 쭉 뻗은 미루나무 길 오늘만 넘기면 간다네 내일이면 간다네 뒤뜰에 대추나무 작은 소나무 지금도 변함없겠지 오늘만 넘기면 간다네 내일이면 간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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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 하네 (불이)
타는 들녘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 하네 이 두메는 날라와 더불어 꽃이 되자 하네 (꽃이) 피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진 녹두꽃이 되자 하네 이 산골은 날라와 더불어 새가 되자 하네 (새가) 아랫녁 웃녁에서 울어예는 파랑새가 되자 하네 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 하네 (불이) 타는 들녘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 하네 (들불이) 되자 하네 되고자 하네 다시 한번 이 고을은 반란이 되자 하네 (반란이) 청송 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 (죽창이) 청송 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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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빈 손 가득히 움켜쥔 햇살에 살아 벽에도
쇠창살에도 노을로 불게 살아 타네 불타네 깊은 밤 넋속의 깊고 깊은 상처에 살아 모질수록 매질 아래 날이 갈수록 흡뜨는 거역의 눈동자에 핏발로 살아 열쇠소리 사라져 버림받은 끝없고 끝없이 혀는 잘리어 굳고 굳은 벽속에 마지막 통곡응로 살아 타네 불타네 녹두꽃이 타네 별푸른 시구문 아래 목베어 횃불아래 횃불이여 그슬려라 하늘을 온세상을 번득이는 총검아래 비웃음아래 너희 나를 육시토록 끝끝내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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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모두들 그런줄만 알았지.
모두들 그런줄만 알았지.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네. 우리 왕국의 그의 왕국이라는 걸. 싱그런 햇살에 이슬이 사라지면 우리는 제각기 일터에 나가 겨울양식을 위해 분주히 일을 했네 그의 왕국을 위해 짖밟히는 건 당연한 것이고 위대한 자는 태어날 대부터 위대하네. 우리가 억 만번을 다시 또 태어나도 그런 사실에는 변함이 없네.. 우리가 억 만번을 다시 또 태어나도 그런 사실에는 변함 없네.(2절 반복) 우리가 억 만번을 다시 또 태어나도 그런 사실에는 변함이 없네.. 우리가 억 만번을 다시 또 태어나도 그런 사실에는 변함 없네 세월이 흐를수록 왕국은 커졌지만 왠일인지 양식은 줄어만 가네. 일하는 자들도 점점 늘어갔지만 일하지 않는 자도 늘어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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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우리는 살고있네 생기없는 세상속에서
우리는 살고있네 생기없는 모습속에서 오늘 그리고 내일속에서 우린 무언갈 잃어가며 살고 있네 자신도 모른체 쌓아두고 쌓아둔 서로의 벽들사이엔 넘어오지 못할선이 그어져있고 서로의 얼굴과 서로의 얼굴속엔 무표정과 일그러짐 또한 가득하지 스쳐가는 사람들의 얼굴한곳엔 그림자가 드리워져있고 펄럭이는 옷깃들은 한숨만을 가득내쉬네 너와 나만 있고 우리는 없지 마치 오래된 이야기인것 마냥 딱딱한머리로만 살아가기엔 우린 너무 따뜻한데 칼로베어도 피한방울 흘리지않을것 같은 니가 죽고 내가 죽어도 누구하나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을 세상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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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먼 훗날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하여
오늘 우리 헤어짐의 눈물 보이지 않으리 흐르는 세월에 역류한 젊음의 피땀이 지나간 계절의 노을로 빛날지라도 눈을 감고 격한 호흡을 고르며 떨군 고개를 들어 흐린 먹빛 하늘 저편 먼 곳에 아직 남아있을 희망의 조각 들추어 떠오는 구름 한켠이라도 노래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리라 푸르른 강물 너머 푸르른 산위로 그대 아쉬움 남은 눈길 깊은 한 숨이 비 되고 선 바람되어 더운 세상에 낼릴 때 까지 오늘 우리 기다림의 눈길로 대신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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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멀리 있어도 따로가 아니네
앞지나간 시간조차 조급해 아쉬운데 가슴에 남은 아픔은 오히려 말이 없던 그 눈길에 긁히어 쓰라린데 땀젖은 너의 얼굴 손저어 지우고 눈을 감고 뛰어봐도 들려오는 아우성 친구야 내가 내 몫을 다하는 날 힘들었던 기억들이 뜨거운 껴안음일지네 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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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끝없는 경쟁 반복 또 반복 자고나면 듣는말
이긴 자가 누구 최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고상하신 말씀에 그저 고개 끄덕거릴 뿐 우왕좌왕 갈팡질팡 요지경 속에 눈을 돌려볼 새도 없이 기계처럼 노예처럼 남는 것은 빈 껍질뿐 학생들은 입시전쟁 (어휴!) 어른들은 출세전쟁 공장 뒷편에서 폐수전쟁(에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끝없이 전쟁 자나깨나 깨나자나 일년 삼백육십오일 이겨봐야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알고보니 엉거주춤 다시 그자리 돌고돌고 제자리 기계처럼 노예처럼 남는 것은 빈 껍질뿐 아침마다 출근전쟁(어휴!) 복부인은 투기전쟁 세상 뒷편에선 비리전쟁(에이!) 주택부금 전세 월세 철마다 전쟁 박박 벅벅 기어도 발바닥에 불이 나게 뛰어다녀도 다시 그자리 돌고돌고 제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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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1.
눈 내려 어두워서 길을 잃었네 갈 길은 멀고 길을 잃었네 찾아오는 사람 없이 노랠 부르니 눈 맞으며 돌아가는 저 사람들 뿐 사랑할 수 없는것 사랑하기 위하여 용서받지 못할것 용서하기 위하여 눈사람을 기다리며 노랠 부르네 세상 모든 기다림의 노랠 부르네 2. 노래가 길이 되어 앞질러가고 돌아올길 없는길 앞질러가고 함박눈은 내리는데 갈길은 먼데 이 겨울 밤거리의 눈사람 되었네 아름다움이 이 세상을 건질 때까지 절망에서 즐거움이 찾아올 때까지 무관심을 사랑하는 노랠 부르네 눈사람을 기다리는 노랠 부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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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어렸을 적에 난 무슨 꿈을 꾸었나
나 어떤 사랑 가슴에 품어왔나 아무도 내게 가르쳐주지 않았네 여기 딛고 선 나의 삶 어렸을 적에 난 분홍빛 꿈 꾸었네 나 지금 살며 꿈은 지워져 가고 모두다 내게 감당하라 말하네 참고 견디라 말하네 가끔은 걸음 멈추고 하늘을 보면 세월에 텅빈 가슴 나 이제 그대와 진정 함께일 때까지 나 홀로 걷고 싶어라 나 다시 태어나 세상을 보네 흔들림 없는 투명한 눈빛으로 자유는 내게 마냥 기다리지 않네 가네 무소의 뿔처럼 끝내 가슴에 살아 숨쉬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나 이제 그대와 진정 함께일 때까지 나 홀로 걷고 싶어라 나 이제 그대와 진정 함께일 때까지 나 홀로 걷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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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슬픈 눈망울로 돌아온
쓸쓸한 저녁 햇살 우울한 겨울 바다 차디찬 물거품은 사랑이었네 당신은 너무 가까히 내 속에 있어 보이질 않고 우리가 만난 시간은 늘 바다였네 성난 고통에 찢긴 바람 상처 입은 채 내 깊은 속 아픔에 숨어 당신은 너무나 멀리서 고독한 몸짓으로 하얀 거품에 어둠 실어 보내고 울고 있었네 나는 달려 가며 소리 질렀네 바다여 바다여 사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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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죽은 자 무엇으로 남았는가 남의 유채꽃
북의 진달래 흐드러져 이 땅에 흘린 피로 맺혀 있네 온누리 온 몸 흔드는 함성 눈부신 노동과 투쟁의 열매로 아아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이 얼마나 참혹한 고통인가 남과 북의 원한 강물져 흐를 때 우리는 해방의 나라로 가야 하네 온누리 물불로 아름다운 세상 치욕인 산 울음인 산 떨쳐 일어나 아아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우리 해방의 나라 기억하리라 산천초목 영원한 기쁨의 나라 온누리 부활로 피어오르니 투쟁이 사랑으로 만나는 세상 투쟁이 영원으로 만나는 세상 아아 통일의 땅에 우리 가리라 아아 통일의 땅에 우리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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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1.
저 하늘에 구름따라 흐르는 강물을 따라 정처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삼아가며 눈앞에 떠오는 옛추억 아~ 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이 거리를 나홀로 외로이 걸으며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갈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2. 밝고 맑고 파란 무언가를 찾아 떠돌이 품팔이 마냥 친구하나 찾아와 주지 않는 곳에 별을 보며 울먹이네 이거리 처거리 헤메이다 잠자리는 어느 골목인가 지팡이 집고 절룩거려도 어디엔들 이끌리리까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살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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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 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 구름 짧은 셔츠 짧은치마 뜨거운 여름 소금 땀 피지 땀 흐르고 또 흘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저 하늘엔 별들이 밤새 빛나고~~~~ 찬바람 소슬바람 산너머 부는 바람 간밤에 편지 한 장 적어 실어 보내고 낙엽은 떨어지고 쌓이고 또 쌓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눈이 온 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 하얀 공장 하얀 불빛 새하얀 얼굴들 우리네 청춘이 저물고 저물도록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공장엔 작업등이 밤새 비추고~~~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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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1. 뿌연 가로등 밤안개 젖었구나 사는
일에 고달픈 내 빈손 온통 세상은 비오는 차창처럼 흔들리네 삶도 사랑도 울며 떠난 이 죽어서 떠난 이 나도 모르네 떨리는 가슴도 2. 공장 불빛은 빛을 바래고 술 몇 잔에 떨리는 빈 가슴 골목길 지붕 어두운 모퉁이 담장에 기댄 그림자 하나 어떻게 하나 슬픈 사람들아 뭐라고 하나 떨린 가슴으로 후렴)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 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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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가자 가자 저 자유의 땅에 억센 팔과
다리로 수천년 이어온 생산의 힘으로 새 세상 만들어내리 가자 가자 이 폐허의 땅에 푸르른 생명위해 죽은 자 아름다운 곳 살은 자 찬란한 세상 피 흘러 이룩한 이 땅위에 손모아 선어하나니 땀 흘러 이룩한 이 땅위에 뜻모아 선어하나니 이제 우리 이 무너진 세상 다시 건설하리라 우리의 후손이 자유를 누리며 평등을 누리는 세상 지금 흘린 우리피 한방울이 아름답게 피리라 참 자유 세상 참 평등 세상 끝내 건설하리라 참 정의 세상 참 평등 세상 우리 건설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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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 헌정하다 Vol.4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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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아하 사람이 너무도 많다
나도 그 중에 한사람이다 꿈도 좋구나 잘도 사 누나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이다. 누가 나에게 손짓을 하면 머루 다래를 따다 드릴래 눈물보다는 웃음이 좋다 나의 설움이 솟구쳐 온다 이 세상에 넘치는 꿈들 중에서 내 작은 꿈 이뤄 보려고 저 세상에 빛나는 별빛을 찾아 언덕을 넘어 집으로 간다 길을 가다가 하늘을 보니 붉은 태양이 나를 비춘다 달 따러가던 내 마음이여 어서 돌아와 집으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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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 헌정하다 Vol.4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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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우린 너무 오래 잊고 살았어 서로를 떠나
아무렇지 않은 듯 아픈 기억속에 나를 가둬둔 채 살아온 건 아닌가 *가장 순수했던 정열이 여기에 있었네 때론 지금의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지 하지만 더 깊게 흐르는 하나의 믿음을 부정하진 못하잖아 힘든 일은 함께 겪어왔고 앞으로의 어려움도 함께 할 넉넉함이 있어 세상 살아가는 고통과 유혹 더 큰 사랑으로 담아내리* <간주> *부분 반복 더 큰 사랑으로 담아내리(故 김광석씨 솔로 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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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새벽 이슬 내리는 어둠 속 슬픔에
그 여름 언덕을 넘어 갈때 아름다운 소녀가 울분과 비탄에 남몰래 우는 걸 보았다네 난 그 소녀 가까이 다가가 왜 이리 슬프게 우는지 물었다네 그 소녀는 눈물을 감추며 말했네 사랑했던 부모 형제들 군화발에 밟히고 대검에 쓰러져 수많은 사람이 죽어 갔고 찬란했던 5월에 하늘을 보면서 새 날의 아침을 기다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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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어떤 걸음으로 왔던가 이제껏 지나온 길은
내 사랑으로 가득한 길이었나 어떤 걸음으로 갈 것인가 지친 걸음 빈 손으로 힘겨웁게 내달려 갈 것인가 우리 큰 걸음으로 성큼 달려 새 세상의 뜨거운 열망이 빛나는 곳 우리 떳떳이 사는 길로 달려 생명이 넘치는 사람아 삶의 향기 품어날리며 나레이션:그래, 우린 오랜 나날 동안 비바람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는 나무였어 여름날 그 혈기는 노을빛에 떠밀려 풀잎처럼 누웠고 우린 지금 다시 잘려진 나무의 그루터기 같아 그러나 여기 뿌린 이 씨앗이 영글면 땅 속 아주 깊은 곳에서 바람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내리겠지 그래, 이 길은 혼자서만 갈 수는 없는 거야> 우리 큰 걸음으로 성큼 달려 새 세상의 뜨거운 열망이 빛나는 곳 우리 떳떳이 사는 길로 달려 생명이 넘치는 사람아 삶의 향기 품어날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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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omnibus]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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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가슴이 빠게지도록 사무치는 강산이여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거부한다던 복종을 달게 받지 않겠다던 굳게 서 있으라 의연한 산하 쉬지말고 흘러라 의연한 산하 가슴이 빠개지도록 사무치는 동지의 모습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거부한다던 복종을 달게 받지 말자던 동지의 약속 생명의 약속 투쟁의 약속 내 어찌 잊으리 심장의 고동소리가 울려퍼지는 이 산하 백두까지 한라까지 하나되는 날 민중의 함성소리 울려 퍼지리 굳게 서 있으라 의연한 산하 쉬지말고 흘러라 의연한 강물아 가슴이 빠개지도록 사무치는 강산이여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거부한다던 복종을 달게 받지 않겠다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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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저 강물은 흐르는데
우리 어찌 죽었다 말하리 밀려오는 사월의 그날을 진달래 향기는 이리도 붉은데 우리 지금 물결 위로 그날의 그 함성 되살아 솟구쳐 일어서는 사월 오늘은 진달래 그 향기 파도쳐 오리라 저 강물은 흐르는데 우리 어찌 끝이라 말하리 들려오는 빛고을 총성을 순결한 목련은 이리 눈부신데 우리 지금 물결 위로 그날의 그 함성 되살아 솟구쳐 일어서는 사월 오늘은 목련꽃 그 향기 파도쳐 오리라 진달래 그 향기 파도쳐 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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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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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4 (1994)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히 묏등마다
그날 쓰러져간 젊은 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이 터지듯 여울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지고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위엔 하늘이 무거운데 연연히 꿈도 설워라 물이 드는 이 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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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3 (1991)
1.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나 이미
떠났다고 기나긴 죽음의 시적 꿈도 없이 누웠다가 신 새벽 안개속에 떠났다고 대답하라 2.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나 이미 떠났다고 흙먼지 재를 쓰고 머리 풀고 땅을 치며 나 이미 큰 강 건너 떠났다고 대답하라 후렴. 저 깊은 곳에 영혼의 외침 저 험한 곳에 민중의 뼈아픔 고통 내 작은 이 한몬 역사에 바쳐 싸우리라 사랑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