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소근대는 홍콩의 밤거리 나는야 꿈을 꾸며 꽃 파는 아가씨 그 꽃만 사가시는 그리운 영난꽃 아 꽃잎처럼 다정스런 그 사람이면 그 가슴 품에 안겨 가고 싶어요 이 꽃을 사가세요 홍콩의 밤거리 그 사람 기다리며 꽃 파는 아가씨 오늘도 하나 남은 애달픈 영난꽃 아 당신께서 사가시면 첫사랑 인연 오늘도 꿈을 꾸는 홍콩 아가씨
제 아무리 잘났어도 주머니에 돈 없으면 친구도 없네 친구도 없네 애인도 없네 애인도 없네 빈대떡 신세 알면서도 속고 알면서도 속고 몰라서도 속는 세상살이 돈 팔자 돈만 있으면 돈만 있으면 친구도 많네 참말도 많고 거짓말도 많은 세상 울퉁불퉁 세상 살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아 좋아 가진 것 없어도 좋아 미련도 없고 후회도 없는 인생 마음을 비워요 제 아무리 못났어도 주머니에 돈 있으면 가는 곳 마다 어서오세요 사장님 대접 살맛 난다 출세를 했네 돈 때문에 웃고 으하하하하 부러울 것 없는 세상살이 돈 팔자 돈만 있으면 음메 기살어 세상은 내것 속이고 속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엇갈리는 세상 살이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아 좋아 세월은 간다네 간다 미련도 없고 후회도 없는 인생 마음을 비워요 미련도 없고 후회도 없는 인생 마음을 비워요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 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데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드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 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진데 영도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언제나 즐거운 노래를 부릅시다 진달래가 쌩긋 웃는 봄 봄 청춘은 싱글 벙글 윙크하는 봄 봄 봄 봄 봄 봄 봄 가슴은 두근 두근 춤을 추는 봄이요 산들산들 봄바람이 춤을 추는 봄봄 시냇가에 버들피리는 비 비 비리 비리 비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랄라랄랄라 라라랄 라라라 라라랄 라 닐니리 봄 봄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청춘은 향기요 봄은 새나라 언제나 명랑한 노래를 부릅시다 개나리가 방긋 웃는 봄봄 청춘은 소근 소근 속삭이는 봄 봄 봄 봄 봄 봄 봄 종달새 지지배배 희망의 봄이요 산들산들 봄바람이 춤을 추는 봄 봄 시냇가에 버들피리는 비 비 비리 비리 비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랄라랄랄라 라라랄 라라라 라라랄 라 닐니리 봄 봄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밤차는 가자고 소리 소리 기적소리 우는데 옷소매 잡고서 그 님은 몸부림을 치는구나 정 두고 어이가리 애처로운 이 밤길 낙동강 구비 구비 물새만 운다 눈물어린 경부선 떠나는 가슴에 눈물 눈물 서린 눈물 고일때 새파란 시그널 불빛도 애처로운 이 한밤아 마지막 인사마저 목이 메어 못할때 쌍가닥 철길 위에 밤비만 젖네 울고 가는 경부선 아득한 추풍령 고개고개 눈물고개 넘을때 희미한 차창에 그얼굴 떠오르네 비치네 기차도 애처로히 허덕지덕 달릴때 새빨간 님의 순정 가슴에 젖네 비내리는 경부선
반짝이는 별빛아래 소곤소곤 소곤대던 그 날 밤 천년을 두고 변치 말자고 댕기 풀어 맹세한 님아 사나이 목숨 걸고 바친 순정 모질게도 밟아 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단 꿈을 꾸고 있나 야속한 님아 무너진 사랑탑아 달이 잠긴 은물결이 살랑살랑 살랑대던 그 날 밤 손가락 걸며 이별 말자고 눈을감고 맹세한 님아 사나이 벌판 같은 가슴에다 모닥불을 질러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사랑에 취해 있나 못 믿을님아 꺾어진 장미화야 봄바람에 실버들이 하늘하늘 하늘대던 그 날 밤 세상 끝까지 같이 가자고 눈을 감고 맹세한 님아 사나이 불을 뿜는 그 순정을 갈기갈기 찢어 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행복에 잠겨 있나 야멸찬 님아 꺾어진 장미화야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가세요 잘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 열차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는 창밖에 등불이 존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 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 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