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카리오카는 스페인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보사노바 프로듀서이자 기타리스트인 라몬 레알(Ramon Leal)의 프로젝트이다. 그는 리타 칼립소(Rita Calypso)를 비롯하여 여러 여성보컬들과의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으로 유명한데, 그런 작업들 와중에 라몬 레알은 좀더 브라질의 느낌에 근접한 앨범을 제작하려 한다. 그리하여 본작에서는 유럽스타일의 여
성 보컬을 제외했고, 마치 63년 3월에 [Getz/Gilberto]를 녹음한 이후 같은 해 5월에 연주만으로 이루어진 [Composer Plays]를 녹음했던 조빔처럼, 라몬 레알 역시 99년 5월에 [Bossanova 1999]의 녹음을 마친 후 10월에 본작을 완성했다. 라몬 레알은 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테크닉을 구사하는 몇 안되는 기타리스트 중 하나이며 이미 그가 프로듀싱했던 여러가지 컴필레이션과 또 다른 시에스타 레코딩들은 자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한국 등지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래된 브라질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포장하는 방법을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뮤지션이라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