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보컬 하모니가 대세를 장악하던 흑인 음악 신에서 네오 소울은 마치 새가 알을 깨고 나오듯 태동한다. 디안젤로와 맥스웰이 선두주자로 올라선 그들만의 리그는 그 후로 실력파 남녀 뮤지션들을 발굴해내며 이내 황금시대를 열어갔다.
싱어 송라이터 라샨 패터슨의 등장도 그 무리와 동질선상에 위치한다. 네오 소울을 표방한 데뷔 앨범으로 음악계에 투신한 해가 1997년이라는 것은 그가 네오 소울 퍼레이드에 동참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라샨 패터슨의 2집 (1999)가 막 나오던 시기에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는 철저히 여가수에게로 쏠렸다. 즉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칭찬을 얻어낸 에리카 바두, 질 스코트, 로린 힐, 앤지 스톤 등에 의해 네오 소울만큼은 여성상위시대 임을 공포했기 때문이다.
정작 매끄러운 보컬 기교와 작업 능력을 지녔음에도 이 때문에 라샨 패터슨의 주류 입성은 몇 년간 인내의 세월을 필요로 했다. 결국 그 오랜 결실은 3집에서 최상의 콘텐츠로 빛을 발하고 있다. 시기상으로는 전작을 공개한 지 5년이 지난 작년 하반기 무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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