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ongs for Happy People]은 [Rock Action]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총체적인 인상을 풀어보자면 말 그대로 행복하고 달짝지근한,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들이 묻어 나오는 멜로디를 통해 그들의 이상주의적인 기질을 반영해내고 있으며, 앨범 제목만큼이나 더욱 감미롭고 부드러워진 기타록과 슈게이징의 파노라마를 펼쳐보임으로서 이전 작업물들을 통해 드러낸 서정주의적인 경향성을 한결 더 명확하게 전달한다. 데뷔 시절 집요하게 파헤쳐 섞어 놓았던 슬린트와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씸을 비롯해 소닉유스와 토오터스에까지 이르는 위대한 유산들은 여전히 그들의 음악을 풍성하게 수놓고 있으며 이러한 토대들을 기반으로 기타록 밴드가 일렉트로니카를 이용해 만들어낼 수 있는 극적인 결과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