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박제되었던 스래쉬 메틀이 재현되고 불혹을 넘긴 1세대 뮤지션들도 속속 복귀하고 있다. 레이블과 밴드의 계약 뉴스들, 앨범챠트와 판매고, 현지 방송 등 현황을 볼 때 무시하기 힘든 모종의 추세가 있다. 메인스트림을 차례로 장악했던 트렌드가 잦아들고 뉴메틀도 급속히 몰락하고 있는 반면 언더그라운드 헤비뮤직은 확장되고 있는데, 당시엔 왜소했던 전문 레이블들의 성장-엑소더스(Exodus)가 뉴클리어 블라스트(Nuclear Blast)와 계약을 맺은 것도 일례가 된다-과 80년대 음악에 영향받으며 자란 리스너들이 비평가, 기자로 성장하여 발언권을 획득하고 의미부여를 하게 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이클이 돌고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마인드도 중시한 음악은 지하에서 살아남은 셈이다. 레이건·부시 행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