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프란시스코 레필라도(Francisco Repilado)이며, 세군도는 1940년대 음악 활동을 하면서 얻은 이름이다. 1907년 11월 8일 쿠바 동부의 산티아고데쿠바에서 에스파냐 철도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쿠바의 전통 악기와 클라리넷을 연주하였고, 1920년대에는 많은 음악가들과 교류하면서 보컬과 작곡에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쿠바의 여러 그룹에서 재즈 뮤지션으로 활동하였고, 1939년부터는 12년간 클라리넷을 연주하였다. 또 1942년부터 13년간 로렌조 이에레주엘로(Lorenzo Hierrezuelo)와 듀엣으로 활동하면서 이 무렵 세군도라는 이름을 얻었다. 1950년대 초부터는 아바나 중심가에 있는 쿠바 음악가들의 산실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에서 정기 공연을 하였고, 1956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가진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