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에 쫓겨 택시를 타고 슝~ 돌아오지만, 집으론 들어가고는 싶지 않아. 이런 나...아무도 상대해주지 않겠지 오래전의 나에겐 친구도 함께였고,. 사랑하는 사람도 있었어. 술취한 어느날 우린 처음 만나 결국 동거를 결심했고, 외로움이 싫어서 많은걸 함께 했지 외로울 틈없었어. 우연히 널 만난후론.....
누군가 날 사랑해주었으면.. 누군가 날 사랑해주길.. 어쩜 난 뭘 원하는지 모르고있는지도 몰라 내게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채.. 어쩜 우린 외로웠는지도.. 정면으로 한 비구니가 가로등을 단념한채 걸어오는데... 네가 집에서 열심히 기다려주는 난, 저 비구니보다 얼마나 행복한지.
지금 퇴근하고 싶지 않은 난, 사랑하지 않는게 힘들어. 사랑이 뭐길래.. 내가 날 미워하게되는지...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 뭘 가지고 있는지도.. 아마 우린 모두 외로웠던거겠지.. 큰 길을 걸으며 외톨이인 사람들을 세고있어. "한 사람 ..또 한 사람." 어쩜 난, 뭘 가진지, 뭐가 부족한지도 모르는지 몰라. 난 아직 두려워. 무언가 두려워. 사랑이 뭔지 모르겠어. 내가 뭘 생각하는지도.. 우린 모두 외로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