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래 고개숙인 채로
아무말도 하지 않니
넌 책임이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거니
내 말은 두 눈을 젖어
설명하려 하지 않아도
다 끝난거라 이 순간을
나 또한 준비해 왔어
더 이상 멀어져 가는
그녀를 잡을 이유가 없어
보다 내가 사랑할 사람
어디든 있을테니
떠나가 추억들을 잃어
결심의 비로 사라져가면
가슴 터질듯한 그리움도
언젠가는 마르니까
떠나가 너의 말을 믿던
빛바랜 기억 다 지우고싶어
이젠 불러봐도 오지 않을
너란걸 알게됐어
이별이 최선이라고
결론 내린 나만의 선택
또 후회해도 힘들었던 시간보단 낫겠네
하지만 아직 남아있어
가슴에 새겨있는 그리움
내 전부를 걸어 사랑했었던
선명한 너의 이름
떠나가 추억들을 잃어
결심의 비로 사라져가면
가슴 터질듯한 그리움도
언젠가는 마르니까
떠나가 너의 말을 믿던
빛바랜 기억 다 지우고싶어
이젠 불러봐도 오지 않을
너란걸 알게됐어
이제와 다시 후회해도
날 원망해도 어쩔 수가 없어
우린 처음부터 다른 모습
바라보며 왔으니까
날 버려 네가 편할만큼
나 아플만큼 다 받아들일게
가슴 아프지만 우리 서로
후회는 없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