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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자오 - First Release (1998)
그리움이 하늘에서 원을 만들고 있어
내 상상은 석양과 노을 사이에서 날아다니고 있어 눈물이 흘러 내리고 감정들은 내 공간 속에 갇혀 있어 추위 속에서 더 측은해 지는 내 무기력 나는 추억과 현실 사이의 심연으로 버려졌고 내 외침소리는 너와 나의 귓가를 맴돌아 나는 침몰되어져 마치 뒤 얽혀진 거짓말 속에 산산조각이 난 듯 했어 그리운 집.그리운 집. 새와 꽃이 있는 그리운 정원. 그리운 집.그리운 집.그리운 집. 아늑한 기억 속의 지난 날. 부모님들이 내게 남겨 준 기억의 조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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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자오 - First Release (1998)
달빛은 마치 피리소리처럼 길게 탄식하고
하늘 멀리 조용히 퍼져가는구나 나는 한 그루 나무 같이 푸른 하늘을 그리워해 상상의 나래는 소리없이 멀리 날아가는구나 어둠속의 눈이 발근 날을 주시하고있어 저녁노을은 아침의 여명처럼 눈이부셔 화염이 수평선을 태우기를 기다리나 허물을 벗은 나는 영원을 기약할수 없어 태양이 산등성이로 저물었다가 수평선 너머엣 다시 떠오르지 가을은 이미 떠나버렸지만 추억들을 구속하지 못했지 여백의 혼아 그리움에 매듭을 지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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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자오 - First Release (1998)
2:13 a.m..한반중에 홀로 걷고 싶었어.
지나간 사람들이 남긴 체온이 느껴졌어. 두 번째 모퉁이에 가로등이 있었어 가로등은 아침까지 내 그림자를 쫒아 다녔지 똑바로 가서 오른 쪽으로 돌자. 갑자기 길목에 서서 마음속 하늘 저 끝으로부터 시작되는 아침 해를 기다리고 싶어졌어. 마음속의 날이 밝을 때까지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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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자오 - First Release (1998)
네 얼굴이 웃고 있는 걸 봤어
네 심장이 뛰고 있는 걸 들었어 너는 달빛 아래서 장난끼 많은 어린애 처럼 뛰고 있었지 나는 구름 저편에 숨어 놀고 있었지 우리는 꽃고 풀을 만지작 거리면 노래를 불렀지 그래도 지겨웠어 우리는 장난꾸러기들 이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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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자오 - First Release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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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자오 - First Release (1998)
무엇이 눈이지?무엇이 눈물이지?
무엇이 마음이지?무엇이 입술이지? 무엇이 먼저지?무엇이 나중이지? 무엇이 틀리고 무엇이 맞는 거야? 내가 혼란 스러울 때는 원칙쯤은 잊어버려도 괜찮아 그건 무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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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자오 - First Release (1998)
돌멩이 하나 처럼
산비탈의돌멩이 처럼 돌이 바삐 달려가고 있어 요정처럼 급히 달려가고 있어 산비탈의 돌멩이 돌이 구르고 있어 너는 마치 돌멩이 하나 하나 같아 돌이 급히 달려가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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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자오 - First Release (1998)
하늘 한 조각, 바다 한 조각
그 둘 사이에 서 있어 하늘은 어디 있나? 바다는 어디 있나? 그 둘을 구별할 수가 없어 연은 날개가 부러져 끝없이 날아가 버렸지 잊어 버려 마음속에 있는 모든것 꽃들은 봄을 그리워 하지만 나는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없어 내 그림자는 더 이상 내 곁에 없어 이게 현실인가 착각인가 내일인지 어제인지 기억할 수가 없어 오늘은 미래의 기억이 될 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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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자오 - First Release (1998)
고독은 파트너 없는 게임의 하나야
하지만 적막은 어지러운 세상에 있을때 네 자신을 볼 수 없게 만드는 것이지 허전하다는 것은 고독이지 하지만 적막은 하늘 끝가지 퍼져 있어. 볼 수가 없어, 어둠 속에 무언가 감춰져 있는 것 같아, 고독일까 적막일까? 고독은 네가 거울을 바라볼 때 있는 것이지 네가 보는 것은 네 두눈 뿐. 하지만 적막은 군중속에서 네 자신의 그림자도 찾을 수 없는걸 말하는 거야 고독은 줄일 수 있지만 적막은 항상 곁에 머물고 있는 거야. 들을 수 없어 거짓말 뒤에 숨어있는것 그건 고독이나 적막이겠지. 인생은 정말로 아름답다고 거짓말을 해보렴. 고독의 소리가 온통 가득해. 지금도 잘 볼 수 없지만 이전 일을 잊어버렸어. 살아있는 해협 속에 몸이 잠겨. 보이지 않는 쓸쓸함이 나를 사로잡아 혼돈스러운 세상.잃어버린 나 자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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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자오 - First Release (1998)
봄비가 내 눈을 조용히 적시고
방울 방울 그리고 줄줄이... 파도가 무심하게 내 마음을 씻어주고 조각 조각,그리고 한꺼번에... 젊음은 조요히 일기장에 담겨 서랍 안에 갇혀있었지 놓아보낸 비둘기들. 다시 돌아올까? 잃어버린 나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게 겁이 나. 매일 매일의 게으름은 지루한 기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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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자오 - First Release (1998)
인생은 어둠속에서 흘러가지
때때로 나는 담뱃불을 밝히지만 아무 소용이 없어 잊어 버려야지 나는 밤과 낮이 가고 오기를 기원해 다른 절망이 또 쌓여 난 정말로 행복하직도 슬프지도 않아 늘 이 두가지가 섞여있는 상태지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내일은 다시 오겠지. 난 서두르지 않지만 느리지도 않아 세상에 완벽한 진실이란 없어 누군가는 나를 지겹다고 말하겠지 또 누군가는 너무 열정적이라고 말할지도 몰라 또 누군가는 조금 이상한 녀석이라 하겠지 나는 어떤 그림 하나를 떠올리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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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자오 - First Release (1998)
너는 나의 빨간 장갑
너는 나의 기발한 슬리퍼 너는 나의 얼빠진 배게 너를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해 너의 말없이 깊고 희미한 입술 너의 몸으로 데려가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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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 ||||
from Minimal Curve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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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 ||||
from 자오 - Second Step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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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 ||||
from 자오 - Second Step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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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 ||||
from 자오 - Second Step (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