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문득 찾아온 너의 소식 몇 해가 지난 지 이젠 기억조차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한다고
기다렸데 내 소식 전해 들으며 몇 년이 지나도 언젠가 우린 다시
함께일 거란 그 약속 지키지 못해 미안해 하는 너
철없던 날 내 잘못임을 알면서 언제나 다가와 날 감싸준 건 너였어
미안하단 말을 하기가 그 땐 왜그리 싫었는지 괜한 자존심에
연락도 난 받지 않고서 난 자유롭다 했었어
시간 지나 오랜 방황 끝에 지쳐서 너에게 돌아가고 싶어
망설였을 때 기다릴 리 없을 거라고 이젠 너무 늦은 거라며
술에 취해 너의 이름 부르며 헤메던 나날들
그 바보 같은 순간도 늘 거기있던 너 이젠 안녕
다시 내게 돌아온 너와의 기억이
너에겐 이미 추억이 되버렸겠지만
오랫동안 널 위한 기도 그 사람과 행복하기를
너와 같은 사람 만나기 이젠 힘들 거란 말 한마디 못 건낸 채
너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