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좁은 달빛 따라 아주 환한 세상 있었네 잠을 잃은 천사들이 은가루 성을 쌓고 어디론지 날아 그대곁에 날아 차갑고 색없는 바람조차 내게 머무네 어디론지 날아 그대곁에 날아 사랑스런 하얀 미소 천사의 노래인가 수줍은 새벽향기 여기 바람되어 그곳에 아무도 알 수 없는 그곳으로 날아
우산을 받쳐주던 이름모를 그사람 한마디 말도없이 날 바래준 사람 웬일일까 웬일일까 비가 오는 밤이되면 나노 몰래 그날밤이 그리워져요 빗소리에 젖어드는 이마음 누가 아랴 비야 비야 비야 비야 나를 한번 도와주렴아 조그마한 그 은혜를 잊지 못해서 오늘밤도 이자리에 나는 또 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