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봉 [템페스트]

나만 홀로 외로이 어둠속에 잠겨서 외로움을 달래며 그대 이름부르네
가슴속에 새겨논 사랑한단 그말을 한마디도 못하고 내 이미은 떠나갔나
어이해 알았던가 차라리 몰랐으면 외로움도 모르고 슬프지 않을것을
사랑이란 이렇게 안타까운 것일까 그대를 기다리며 아픈 마음 달래네
그대를 기다리며 아픈 마음 달래네

1. 소식 좀 전해주오 멀리 있어도 여기서 기다리는 나를 생각하세요
당신이 사는곳도 꽃은 피나요 뭐라고 한마디만 전해주세요
기다림이 사랑인줄 나는 진정 나는 진정 왜 몰랐나요

2. 내말 좀 전해주오 떠난 그님께 혼자서 애태우는 나를 잊지말아요
당신이 사는곳도 봄이 오나요 달뜨고 별이피는 밤이 있나요
기다림이 미움인줄 나는 진정 나는 진정 왜 몰랐나요

흰구름 떠가고 갈매기떼 날으는 새파란바다로 우리 모두 갑시다
시원한 바람과 새하얀 파도 우리들 모두 밀리는 파도에 우리의 마음을 띄워봅시다

라라라라 아라리오 모닥불 피워놓고 이밤이 다새도록 파도소리에 모든것 잊고
한여름을 우리 함께보내요 젊음과 낭만 우리 함께 춤춰요 시원한 바람과 새하얀
파도 우리들 모두 밀리는 파도에 우리의 마음을 띄워봅시다

남들은 나의 사랑을 보고 모두들 어이없어 하지만
당신만 나의 사랑 알아준다면 나는 참으로 행복하겠오
내사랑 그대여 누가 뭐라고 하여도 당신만 나를
사랑하여준다면 나는 참으로 행복하겠오

때로는 생각이야 나겠지만은 자꾸만 떠오르는 잊어야 할사람 잊게해주오
잊게해 주오 그대를 모르게 잊게해 주오 잊게해 주오 잊게해 주오
과거를 모르게 잊게해 주오 우연히 나도 몰래 생각이야 나겠지만

1.갈매기 울어 울어 배는 왔는데
내님을 싣고 떠난 배는 다시 왔는데
그배에 님도없고 소식도 없네
봄이야 못올망정 못오실 망정
온다는 소식한장 왜 못실었나
2.쌍고동 우른 항구 배는 많아도
비린내 나는 항구 매는 많고 많아도
배마다 님도 없고 소식도 없네
봄이야 못올망정 못오실망정
온다는 소식한장 왜 못실었나

돌아온다 한마디 남겨좋고 그대 떠났지만 그 언제나 그 언제나 나에게 돌아오려나
낙엽이지면 그리워도 세월이가면 잊을것을 그사람 어디있나 꽃잎은 지고
낙엽이 지네 아쉬웁게 세월만 가네

언젠가는 그 이름을 잊겠지만은 그래도 못잊어서 그리워지면 그때는 어쩌나
흰구름 가는 바람결속에 그리운 옛생각을 띄워보지만 생각이 나네 생각이 나네
그날이 생각이나네

어느날 여고시절 우연히 만난 사람
변치 말자 약속했던 우정의 친구였네

수많은 세월이 말없이 흘러
르르르~~~~ 르르르~~~~

지나간 여고시절 조용히 생각하니
그것이 나에게는 첫사랑이었어요

*(반복)

1.달 그림자에 어리면서 정든 배는 떠나간다
보내는 네 마음이 야속하더라
멀어져 가네 사라져 가네
쌍고동 울리면서 떠나가네

2.멀어져간네 사라져가네 정든배는 떠나간다
떠나는 그님이 야속하더라 첫사랑 그 행복도
항구에 남겨놓고 사라져가네

때로는 생각이야 나겠지만은 자꾸만 떠오르는
잊어야 할 여니 잊게 해주오 잊게 해주오
그대를 모르게 잊게 해주오
잊게 해주오 잊게 해주오 과거를 모르게
잊게 해주오 우 우 우연히 나도 몰래 생각이야
나겠지만 때로만

※ 때로는 생각이야 나겠지만은
자꾸만 떠오르는 잊어야할 여인
잊게해주오 잊게해주오
그대들 모르게 잊게 해주오
잊게 해 주오 잊게 해 주오
과거를 모르게 잊게해주오
우연히 나도 몰래 생각이야 나겠지만은

샤워를 하고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서
거울앞에 섰지만 초라한 내 모습 뿐

힘없는 발걸음 교실로 들어가서는
나의 자릴 찾아가 교과서를 보는 척하며

내가 바라본곳은 이분단 셋째줄에 앉은 아이
그 앨 좋아하게 된걸까?
어느새 미소를 짓는 나 그리고 해맑게 웃는 너

다른 녀석들은 그 애와 잘도 얘기를 하지
홀로 외로이 앉아서 그 녀석들 질투를 남몰래 하면서

내가 떠올린 망상 내 얘기에 웃어주는 니 얼굴
밝은 그 모습이 너무좋아 또 한번 미소를 짓는 나

여전히 해맑게 웃는 너의 예쁜 두눈과
나의 눈이 마주쳐 어쩔 줄 몰라
얼굴이 빨개져 결국엔 나 자는척을 해

긴긴 이 겨울도 그저 잠시일 뿐이니
봄이 돌아오겠지 매해 그랬던 것 처럼

이제 다 알 수 있지만 너무 외로운 나이니
욕심 부린것같아 감싸 안아줬으면 해

너를 향한 내 마음도 계절을 따라
봄비가 되어 내릴때면
떠올리던 모습들도 사라지겠지
잠시 스쳐갈 뿐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