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머 빈들에 울어지친 소리는 내 텅빈 가슴을 채우니
어느 하늘 밑 부드러운 손길있어 그 소리 조용히 달랠까
나는 한마디 날으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 가리라
그대 가슴속에 흐르는 눈물 가득한 곳으로
비바람 가슴으로 흩날리며 저 새가 나는 날
우린 모두 알리라 그 소리 그 깊은 아픔을
모두 나아가 조용히 머리숙여 그 소리 그 아픔 맞으리라
나는 한마리 날으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라
그대 창밖에 슬픔을 따다가 내 꿈 깊은 곳에 심어 두리라
나 날아가는 한마리 새가 되리
그대 가슴속 한마리 작은 새 되리라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