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씹어도 또 씹어도 차가운 눈물맛 그리움은 태워도 또 태워도 꺼지지않는 모닥불 별밖엔 내 얘길 들어주지 않는 밤 유리창엔 그리운 얼굴을 그렸다 또 지우고 슬픔은 가랑잎 쌓이듯 그렇게 내리는데 풀꽃 마르는 냄새 밤 바람에 묻어오는데 어쩌노 그리운 이는 별처럼 멀리있는데
그날밤 황홀한 시간을 난 잊을 수가 없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맨처음 당신을 알고 말았죠 말없이 흐르던 눈물을 난 감출 수가 없었네 창문에 부딪히는 빗방울을 하나둘 세고 있었죠 늦어도 그날까지 약속만을 남겨둔 채로 밤이 지나고 새벽 먼 길을 떠나갈 사람이여 부서지는 모래성을 쌓으며 또 쌓으며 꼬마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기다릴래요
늦어도 그 날까지 약속만을 남겨둔 채로 밤이 지나고 새벽 먼 길을 떠나갈 사람이여 부서지는 모래성을 쌓으며 또 쌓으며 꼬마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기다릴래요 꼬마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기다릴래요
겨울 하늘속에 입김을 불어본다. 하이얀 입김속에 내 마음 띄어본다 겨울 하늘속에 귀를 기울여 보면 지나간 세월속에 이야기 들려온다 겨울하늘 새겨진 얼굴들 보고싶은 얼굴들 겨울하늘 새겨진 꿈속에 아름다운 꿈속에 내 몸을 담근다 내 마음을 띄운다 겨울 하늘 가는곳에 내 마음도 따라간다
당신은 누구요 왜날 울리오 잠자는 내 가슴을 왜 깨워놨오 당신은 대체 누구요 왜 날 울리오 밤마다 잠못이뤄 지새운다오 나는 이제 별하고 얘기하는 것도 지쳤오 대답없는 달님마져 저멀리 갔다오 내 가슴엔 지금 비가 내려요 그대없는 지금 비가 내려요 당신은 대체 누구요 왜날 울리오 그리움만 배워주고 떠나셨나요 사랑의 목마른은 정말 싫어요 차라리 당신을 미워할래요
함께있던 시간들 함게 걷던 시간들 당신과 나에겐 소중함을 알았는데 이제는 지나버린 지난날의 추억들 목메인 말한마디 다못하고 떠나던 날 당신의 하얀얼굴 이슬에 물들을때 형용할 수 없을만한 슬픔속의 그림자 넘치는 한잔술에 흐르는 눈물속에 내 마음 나도 몰래 하나 둘 잊혀지네 안녕 안녕 사랑이여 안녕 안녕 안녕 사랑이여 안녕
빗속에 들리는 기적소리에 나는 잠에서 깨었오 바람결에 들리는 낙엽지는 소리에 나는 꿈에서 깨었오 가로등 피어난 하얀밤인데, 잊혀진 추억들이 머리를 흔들고 길잃은 영혼처럼 갈길은 없는데 이름없는 별들은 속삭이는데 지난 사랑 잊지못해 혼자 걸었오 외로운 둥근달 바라보면서 지난 추억 잊으려고 혼자 걸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