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답장늦어서 미안해)
우울한 하늘에서 비가내려와
언제나 그랬듯이 그냥 슬퍼져
그래도 니가 곁에 있어 줄 때는
이런 날 기댈 어깨라도 있었는데
새학기 들어 처음 내리는 비야
너와 나 자주 가던 학교앞 그 카페도
비맞고 거닐었던 명동 중앙로도
가지 않은지 오래된 것 아니
너 제대후에 많은것 변해있을 지라도
학교 앞 그 카페와 비오는 명동 거리는
그대로 였으면해 왜냐면
우리다시 시작할 추억이 있는 곳이잖니
어쩔 수 없었던 우리 이별에
조금은 당황해하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리지만
건강해야돼 사랑하는 너의 반쪽이
짧은 머리 이등병일 널 상상해봐
눈물보다 웃음이 앞설 것 같아
제법 어른스럽던 니 편지 잘 받았어
이번 주말 얼마나 더 컸는지 면회갈께
너 제대후에 많은것 변해있을 지라도
학교 앞 그 카페와 비오는 명동 거리는
그대로 였으면해 왜냐면
우리다시 시작할 추억이 있는 곳이잖니
어쩔 수 없었던 우리 이별에
조금은 당황해하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리지만
건강해야돼 사랑하는 너의 반쪽이
건강해야돼 사랑하는 너의 반쪽이
건강해야돼 사랑하는 너의 반쪽이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