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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BC 강변가요제 - 제2회 Mbc-Fm 강변축제 (1981)
이 바다 건너서는 천가지의 세상살이
그건 내 정해진 한 가슴보다 더 긴 한숨 그래도 어느 겨울 한 빛은 한 마리 누부신 파도의 이 바다 이 차가운 겨울을 위해 우르르 싶다. 겨울하늘 아득한 파도소리는 갈 길 잃은 내 청춘 목소리여라 저녁구름 자락의 텅빈 석양마냥 텅빈 내 가슴을 슬픔이여라 바람아 철새야 겨울파도야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르라 불러라 바다야 불러라 노래를 돌아갈 수 없는 지난 가을 다시 찾아주려나 한 가닥의 노래로 가득 메웠든 그리운 내 소리는 갈 길 없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