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련

웃음을 잃은 인형처럼 창백한 모습 보이는건 싫어 곁에 있어도 그대가 마치 다른 사람처럼 느껴져 이별이 내앞에 다가선것 같아 왠지 서글퍼 아무말 못했어 눈물을 감추며 하늘을 봐도 피할수 없는 어둠뿐 뒤돌아 나를 떠나지마- 그러면 내가 슬퍼지잖니- 차라리 내게 미소를 보여줘- 먼훗날 그모습 기억할꼐

시간이 흐르면 잊혀져 버리고 모든것이 변해가도- 시간이 갈수록 안타까워지는 그대떠난 이자리에서- 이별의 슬픔은 아직도 내맘에 낙엽처럼 쌓여가고- 그대를 잊으려 사랑을 찾지만 그대를 대신할수 없어 누굴 믿어야 하는지 이젠 쉽게 마음을 열수 없어 모두 낯설은 얼굴들 떠난 그대가 더 그리워지네 깊이 새겨진거야 돌아올수 없는 순간들 이젠 외롭다해도 그댈 잊으려하지 않을래

너의미소 바라보면 넌 항상 귀여운 내 어린동생 같았지 너의눈빛 바라보면 넌 항상 편안한 내친한친구 같았지 날보며 넌 말을 했었지 사랑한다고 왜그리 얄미워 보이는건지 몰라 널보며 난 말을 했었지 미워진다고 어쩌면 겉으로 그러는걸까 너를 사랑했던 그마음이 나는 정말이지 장난이 아니야 너를 좋아했던 그마음이 나는 정말이지 장난이 아니야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진짜 사랑인줄 알았어

사랑은 안개비처럼 소리없이 다가와 외로운 내맘을 말없이 적시네 비에 젖은 기러기처럼 사랑은 가로등처럼 말없이 있지만 쓸쓸한 내맘을 밝혀줄 수 있는 그런 사랑이라면 좋겠네 꿈처럼 아련한 추억속에 사랑은 뚜렷이 보이지 않아 누구나 사랑이 있다면은 그렇게 외롭진 않을꺼야 하지만 지금은 난 너무 외로워 조용히 빗소리만 들리네

지금 창밖에는 비가 내가 울듯이 오고요 물빛거튼에 가린 나의 두눈엔 눈물이 짙은 어둠에 기대어 한숨섞인 목소리로 혼자만의 노랠 부르며 잠이들어요 잊혀질날 그날이 언제인지 몰라 하지만 아직도 그대모습은 내가슴 가득히 새겨져 있어요 내게 이별이라는 그말은 그리움이 되는 것일까 떨어지는 창밖에 비처럼 그대 나를 떠날수 없나요

바람이 불어오던 그날 내가슴 떨려왔었지만 언제나 넌 나만보면 고개를 돌려 하얀눈 쌓여가던 그날 내가슴 떨려왔었지만 언제나 넌 나를보면 멍한눈 하늘만 보았었지 난 정말 너만을 좋아하고 있었나봐 난 정말 너만을 사랑했었나봐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거라는 안타까운 생각에 오늘도 맑은 두눈에 눈물을 적시었었지

아무에게도 누구에게도 얘기하기 정말 싫었어 조금이라도 달아버릴까 하나뿐인 나만의 사랑 멀어져가는 느낌이와도 나의 괜한 생각일거야 그대 사랑을 믿어보자고 그렇게 날 위로했는데 아무것도 난 모르겠어 눈물만 자꾸 내려오잖아 내게 무슨말을 해도 단념할수가 없어 자그만 희망도 그대는 남기지않고 뒤돌아서고 있지만 언젠가 느끼게 되겠지 그늘에 가려진 나의 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