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밤 문득 울리는 전화벨 소리 혹시 너일거라는 생각에 수화기를
들지만 낯선 목소리 또 다시 허탈해지는 맘 아주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그 후로 버릇처럼 자꾸 움츠리게 돼 니가 없는 내모습
이럴줄 몰랐었니? 그만 잊으라는 친구의 충고의 얘기도
내겐 섭섭하게만 느껴져 그렇게 작은 오해로도
깨어지는 사랑을 추억으로 붙잡고 슬픔속에 떨고 있는데
니가 싫다면 다시는 날 찾지 않아도 좋아 그저 가끔이라도
너의 소식 들을수만 있다면 니가 떠난 후 내 마음은 항상
겨울이었어 때도 아닌데 지금 저 비치는 햇살조차 난 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