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반쯤 지났을 때 얼마쯤 왔을지 그 길을 되돌아보는 유혹에 쉽게 휩싸이곤 한다. 제 눈으로 노력의 수치를 확인하고 나서 아쉬움과 후회 혹은 희망을 싹 틔우기도 한다. 그런데 참 간사하게도 우리는 희망에 쉽게 의지하게 되고 가벼운 봄바람 같은 기대감일수록 그로 인한 실망감은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오롯이 나로 인해 탄생한 음악적 결과물을 만들었
다는 것만으로도 반은 성공이다. 그러나 보다 충족된 만족감을 위해서 본능적으로 나머지 반이 절실히 갈망한다. 스스로 갖추기 못한 것을 탐하기 시작할 때부터 제 눈에는 부족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아쉬운 소리가 뱃속에서 요동친다.
가지지 못한 반쪽을 탐하다 일상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깊숙이 숨겨놓은 두려움을 더 단단히 묶어 놓기 위해, 이 곡은 스스로에게 전하는 반쪽짜리 희망의 곡이다. .... ....
Performed by
NICCYAB 1기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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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 트웰비 (Dosa Twelvy) :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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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ebart :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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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K :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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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Youth :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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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노마 (Hunger Noma) :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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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ir Kim : 보컬
작사 : Hunger Noma, nonebart, Dosa Twelvy
Producer : PEAK
편곡 : P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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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 Producer NICCYAB
Written by Hunger Noma, nonebart, Dosa Twelvy
Produced by PEAK
Arranged by PEAK
Performed by Hunger Noma, nonebart, Dosa Twelvy
Last piano solo by Hunger Noma
And the others Instruments by PEAK
Mixed and Mastered by PEAK
Cover by Ymir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