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 동안 매달 앨범을 발표하고 그 해 12월 '마 아직 기다리라'가 공식 발매되기도 전에 앨범에 담아 중식이 팬들에게만 비공식적으로 정규 1집을 발매하였다.
그렇게 2021년 상반기까지 한정판, 일반판 포함하여 4차 완판의 기록을 거두고 그 해 봄 신곡을 발표하지만 중식이 유튜브 채널이나 SNS를 퐐로우 해온 팬들에게만 들려질 뿐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다.
그것은 유명 플랫폼에 먼저 기대지 않고 우리를 응원해 주는 그 누군가에게 가장 먼저 말을 걸고 소통하는 형태를 취함으로써 우리의 결속력을 좀 더 단단히 하기 위함이다.
뮤지션으로써 음악적 생태계의 빈부격차에서 오는 무력감은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서부터 고쳐가야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되며 그 질문의 답은 제각각일 것이다.
중식이는 이 질문에 나름의 답을 내려 하고 있다.
거대하고 강력하진 않아도 우리들만의 리그, 그 속에서 단단하게 뭉쳐져 있는 유대감...
비록 지금은 숨어서 몰래 듣는 중식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지만 언젠가 더 이상 숨어서 듣지 않아도 될 그날
모두가 당당히 앞에 나와 다 같이 노래할 수 있는 그날
중식이는 그날을 위해 망설임 없이 느린 한 발을 또 한 번 내디디려 한다.
이번 정규앨범의 공식 발매는 곧 있을 오프라인 한정 미니앨범 발매 및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그 의미가 더 값지다.
2020년 오프라인 한정으로 발매한 정규 1집 수록곡에 '서울에 오면'을 추가로 공식 수록한 이번 정규앨범은 이전에 발매한 곡 구성과 차별하여 온라인으로 발매되는 공식 정규 1집에 속한다.
중식이는 중식이 밴드 멤버들과 오는 6월 5일 미니앨범 [중식이 밴드] 발매를 기념하여 6월 4일 홍대 얼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