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집집마다 자기집 스피커를 들고 나와 함께 쌓아 올리고, 턴테이블에 바이닐(Vinyl, LP)로 음악을 틀며 사이렌을 울려대는 셀렉타(Selecta)와 마이크에 수많은 라임 달린 이야기를 쏟아 붓는 MC. 마을 사람 모두가 나와 함께 노는 자메이칸 스타일의 사운드 시스템을 꿈꾸며...
어릴 적 시장 입구의 공터에서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신나게 떠들어대던 각설이 품바, 엿가위 가락에 구수한 타령을 불러 재끼던 엿장수의 노랫소리나, 마을을 느리게 지나가는 생선 트럭에서 들리는 무한반복의 구수한 확성기 타령소리...
아날로그로 무장한 루츠 레게(Reggae) 사운드를 탐구하며 잼(Jam)으로 빚어진 2년 묵은 3박자 리딤(Riddim)은 서도소리를 만나 새로운 루츠(Roots) 음악이 되었다. - 봉고삼춘 태히언
bongosession=여정=2020=나=jam=analog=HanChangki=현대=SaharanCellphones=코로나19=attitude=전통=테크닉=samples=소리=flexible=동경대전=ABT=자진아리=VISION=색=밝기=탈=TONE=jail=스타일=idea=2022=next=공부=friends=성화로구나 - 2022.04.13. abt
레게 리딤 위에 서도소리가 잘 어울릴까 하는 호기심으로 시작된 '성화로구나'는 본인이 평소에 즐겨부르던 서도소리 중에 평안도민요인 자진아리를 얹어, 물길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며 스며들듯 봉고세션만의 그 첫 열매가 맺어졌다 생각된다. 또한 기존에 있는 해학적인 가사에 영감을 받아 부분적으로 시대에 맞게 재창작한 점도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해줄것이라 여겨진다. - 그나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