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기 [스틸플라워 x 재꽃 x 바람의 언덕 OST]
'들꽃', '스틸플라워', '재꽃'의 이른바 '꽃 3부작'을 통해 한국 독립영화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는 박석영 감독이 신작 '바람의 언덕'을 선보이면서 영화 OST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식 개봉에 앞서 진행하는 지역 순회 상영 프로그램인 '커뮤니티 시네마 로드쇼'에 맞춰 발매되는 바람의 언덕 OST는 특별하게도, '꽃 3부작' 중 OST 발매가 안 되었던 '스틸플라워'와 '재꽃'의 음악까지 담아 [스틸플라워 x 재꽃 x 바람의 언덕 OST]라는 타이틀로 세 영화의 합본 형식의 OST로 발매된다.
피아노와 어쿠스틱기타 위주의 악기 구성이 특징인 차분한 스타일의 음악들은 박석영 감독의 영화들처럼 잔잔하면서도 마음속의 격랑을 진정성 있게 잘 담아내고 있으며, 특히 두 주연배우가 직접 녹음하여 완성한 '바람의 언덕'의 엔드크레딧 곡 '항해'를 통해 청자들은 아릿한 영화의 여운을 가슴 깊이 담을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