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전동석', '민경아'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OST]
알 수 없는 길(전동석)
'알 수 없는 길(How Will I Know?)'은 황태자 루돌프가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 합스부르크 가문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갈등하는 심정을 담은 곡이다. 이 곡을 통해 아버지의 그늘아래 머물러 있던 루돌프가 하고자 하는 일은 개혁임과 동시에 반역이 되는 일이기에 앞으로 다가올 아버지와의 갈등을 예감하게 한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코러스로 시작되는 이 곡은 클라이막스에 다가갈수록 격정적이고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흡입력 있는 넘버로 전동석은 고뇌하는 황태자의 모습을 중저음 보이스로 다이내믹하게 소화했다.
알 수 없는 그 곳으로(카이&민경아)
'알 수 없는 그곳으로(Something More)'는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가 무도회에서 우연히 만난 후 설레는 감정과 끌림을 느끼고 각자 다른 장소에서 서로를 그리며 부르는 곡이다. '알 수 없는 그 곳으로'는 두 사람의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자 극 중에서도 여러 번 리프라이즈 되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대표 넘버이다. 로맨틱한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이번 곡은 카이 특유의 달콤한 보이스와 민경아의 청아한 목소리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완벽한 화음을 빚어냈다.
사랑이야(김소향)
'사랑이야(Only Love)'는 마리 베체라의 솔로곡으로 황태자 루돌프가 자신 때문에 마리가 위험해 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그녀를 밀어내려 할 때 마리가 “죽음을 넘어 사랑으로 하나되리”라 얘기하며 그에게 무한한 사랑과 강한 믿음을 불어넣어주는 곡이다. 마리의 곧은 심지와 사랑에 대한 열망을 고스란히 녹여낸 이 곡을 통해 루돌프는 꿈과 사랑을 지킬 용기를 얻고 나아가 피하고만 싶었던 자신의 운명에 맞설 수 있게 성장한다. 유려한 오케스트라 반주로 시작되는 이 곡은 김소향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가창력이 어우러져 설득력 있는 드라마틱한 사운드로 완성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