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풍경' 의 메인 보컬 '김형섭' 의 [문래동], 문래역 7번 출구 앞 줄지은 철공소 사이사이 따뜻한 향기를 만들다.
요즘 뜨는 동네 성수동은 카페촌의 모습을 이루어가고, 요즘 뜨는 또 다른 동네 이 곳, 문래동은 예술촌의 모습을 이루어간다. 낮에는 철공소로, 밤에는 문화 컨텐츠를 가진 아티스트들의 거리로 낮과 밤, 다른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문래동의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분명 서울 어딘가에 위치한 곳이지만 아직도 도시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문래동은 그러한 이유로 더 소담스러운 예술촌의 모습과 함께 아날로그적 감성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철공소를 따라 소규모의 공방, 갤러리, 선술집, 찻집, 소극장들이 또 다른 줄을 만들어가고 있는 문래동에 '자전거 탄 풍경' '김형섭' 의 목소리가 내려앉는다. 1991년도 솔로앨범 이후 '자전거 탄 풍경', '나무자전거' 를 통해 팀 위주의 활동을 하다가 25년 만에 잠시 혼자만의 노래를 들려주려 한다.
이번에 발매 되는 "문래동" 이란 곡은 앞서 말한 서울의 문래역 7번 출구의 모습을 옮겨놓은 노래로 화려하지 않지만 그래서 예쁘고, 도시적이지 않지만 그래서 따뜻한 오늘 이곳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모습을 그린 노래이다. 4월 발매 되는 이번 싱글 앨범은 문래동 소극장 컬쳐팩토리에서 미니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통해 라이브로 직접 들을 수 있다. 따뜻한 봄날, 연인과의 소소한 추억을 만들려면 문래역 7번 출구를 찾으면 될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