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숨 쉴 틈 없이 가슴을 뛰게 하는 그들의 음악과 공연을 늘 그리워하고 있을 팬들에겐 정말 오랜 가뭄 끝에 들리는 행복한 단비 같은 소식.
2010년 10주년 기념 앨범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을 것 같던 그들의 음악을 12년이 지나서야 다시 들을 수 있게 된 것.
늘 끊임없는 음악적 변신과 실험으로 항상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설레는 그들의 귀환!
너무나 오랜 기다림이었다.
이번 노바소닉의 22주년 기념 앨범은 노바소닉의 주축 멤버인 김영석과 이수용, 그리고 메타모포시스 앨범 때 합류한 기타리스트 정구현과 이번 앨범을 위해 새롭게 합류하게 된 키보디스트
최문석에 의해 만들어졌다.
보컬 자리가 공석이 된 노바소닉의 22주년 기념 앨범은 리드보컬을 대신한 멤버들의 오랜 친구이자 후배인 가수들의 피처링으로 part1의 콜라보레이션 싱글이 시작되고 마지막 part5는 모두가
기대했던 콜라보레이션의 싱글로 기념 미니 앨범이 완성될 예정이다.
총 5곡이 수록될 노바소닉의 22주년 기념 앨범은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이 수록되며 곡마다 새로운 가수와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져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따라서 5개의 싱글 자켓 디자인이 만들어지는데 이 또한 노바소닉의 제5의 멤버라 불리는 석정현(석가)의 작품으로 파트별 음원의 이미지를 예술적인 손끝으로 잘 표현한 앨범 디자인 또한 명품이 아닐 수 없다.
첫번째 콜라보레이션 박완규는 노바소닉 3집 작업 당시에도 피처링 가수 섭외 1순위였으나 소속사의 반대로 작업이 무산되면서 서로 너무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다.
후에 고 신해철 추모 공연의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첫 보컬이 되어준 것이다.
콜라보레이션 파트 1의 "Another day"는 성인이 되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일수도
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내 삶은 현실과 타협을 하며 그런대로 흘러가며 살고 있지만 여전히 하고 싶고 바래왔던 일들의 꿈을 늘 품은 채 내일을 기다리겠다는 이야기이다.
늘 같은 일상을 살아가며 일탈을 꿈꾸지만 소박한 꿈을 가지며 소중한 하루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해지는 노래.
박완규의 차분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Another day는 자신의 이야기를 얘기하듯 그의 목소리에 너무나도 잘 묻어난다.
그리고 곡의 중간에 나오는 기타 솔로는 크래쉬의 기타리스트 임상묵의 기타 피처링 선물이라는 사실 또한 이 작품에 빛을 더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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