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싱어게인 10호 가수 – 사랑이 지나가면
오랜 시간 독보적 감성 발라더로 대중과 함께한 이문세의 따뜻한 음색과 10호 가수만의 거친 듯 섬세한 음색이 어우러져 이 곡의 짙은 허망함과 아픔을 더 표현했다. 간주의 멜로디언 연주는 차가운 겨울 느낌을 더해주며 곡의 쓸쓸한 감성을 더해준다.
2. 싱어게인 20호 가수 – 미아(迷兒)
길을 잃고 헤매는 미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곡으로, 20호 가수는 자신을 포함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이들의 심경을 담아 이야기를 하듯 풀어내고 있다.
3. 싱어게인 26호 가수 – 내 사람이여
'영원한 가객' 故 김광석의 '내 사람이여'. 26호 가수가 오랜 시간 동안 음악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아왔다는 김광석의 숨은 명곡이며, 미처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소중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이라고 한다.
4. 싱어게인 30호 가수 –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심지어 제 음악에도 약간의 좋은 부분이 있다면, 조명을 비추기만 해도 멋지게 빛날 수많은 72호 가수들이 화면 밖에 있다는 걸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은 제가 주단을 깔고 미리 여기 있겠습니다. 일찍이 음악으로 주단이 되어주신 산울림님의 노래를 빌려와서. 그러니 주저 말고 컴온베이베. 아 근데 막상 그런 음악인들 등장하면 나는 특색 없어질 거라 벌써 배 아프지만 그래도 컴온베이베! 72칠이뱅뱅!! (by 30호 가수)
5. 싱어게인 63호 가수 – 바다에 누워
1974년 제1회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당선된 박해수 시인의 “바다에 누워” 를 어린 맘으로 읊조려 보았습니다. 누구나 드넓은 바다 위에서 그저 흘러가는 삶 속에 있지만, 제게 이승의 끝은 아직 멀었으니 물결의 방향과 속도 정도는 원하는 대로 해보려 합니다. 저는 아직 배울 게 참 많군요.
나는 無心한 바다에 누웠다
어쩌면 꽃처럼 흘러가고
바람처럼 사라진다
외로이 바다에 누워
이승의 끝이랴 싶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