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선 - Hope [digital single] (2020) by 푸른선 (보컬) on maniadb.com

푸른선
국내음악
Hope [digital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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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 DATE: 2020-06-16
DURATION: -
# OF TRACKS: 1
ALBUM TYPE: 싱글/EP, digital single, studio
GENRE/STYLE:
ALSO KNOWN AS: -
INDEX: 91

INTRODUCTION

NY물고기 재즈 프로젝트 ‘푸른선’
첫 번째 싱글 ‘고백’


Album

TRACKS

Disc 1
1.
푸른선
-

RELEASES

DIGITAL ALBUM 2020-06-16 NY Fish, 뮤직카로마

CREDITS

Performed by 푸른선 1기 (2020)
- NY물고기 : 보컬
- 박윤우 : 기타
- 김영후 : 베이스
- 비안 : 피아노
Executive Producer NY물고기
Produced by 푸른선
Lyrics by NY물고기
Composed by 박윤우
Arranged by 박윤우
Guitar by 박윤우
Piano by 비안
Bass by 김영후
Violin 1 by 이다미
Violin 2 by 왕한나
Viola by 정민경
Cello by 윤미진
Strings Arranged by 김영후
Recorded by 신대섭 at Yireh Studio
Mixed & Mastered by 강효민 at Brickwall Studio
Album Artwork NY물고기
Management 르프렌치코드

‘푸른선’ 데뷔곡 ‘고백’ 소개글

NY물고기의 공연을 처음 본 것은 2017년 10월이었다. NY물고기의 정규 4집 [BLANK KNOWLEDGE] 발매를 기념해 마리아칼라스 홀에서 열린 단독공연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약 5초 만에 난 그의 팬이 됐다. 지난 석 장의 앨범을 통해 그가 탁월한 싱어송라이터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라이브를 보고 NY물고기의 음악은 음반이라는 매개체가 다 담아낼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 남자는 때로는 스티비 원더처럼, 때로는 카에타노 벨로조처럼 고고하게 노래하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그가 비록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명 뮤지션들이 존경하는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로 불리는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됐다.

그날 NY물고기는 세 명의 재즈 연주자 피아니스트 비안, 기타리스트 박윤우, 베이시스트 김영후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들 세 명의 연주자들은 한국 재즈 계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인정받은 베테랑 연주자들이다. 개성 강한 연주자들이 NY물고기와 조화를 이루자 그 음악이 더욱 빛을 발했다. 이들은 NY물고기의 4집 발매 기념 공연을 함께 하며 서로의 음악에 공감해 정식으로 팀을 결성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푸른선’이라는 전대미문의 밴드가 탄생했다.

‘푸른선’의 보컬과 기타를 맡은 NY물고기는 2007년 ‘뉴욕물고기’라는 이름으로 데뷔앨범 [Fish Out From Water]를 발표했다. 이후 ‘NY(Noter Y)물고기’로 이름을 바꾸고 꾸준히 양질의 음반을 발표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NY물고기가 주목을 받았던 것은 바로 완성도 높은 음악이었다. 그는 멜로디와 가사, 보컬로만 어필하는 싱어송라이터가 아닌, 탁월한 연주를 비롯해 전체적인 사운드를 조율할 줄 아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특정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재즈, 보사노바, 포크 등을 오가며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내며 동료 뮤지션들의 귀감이 돼왔다.

‘푸른선’의 건반을 맡은 피아니스트 비안은 2006년 첫 앨범 [Twenty +]를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왔다. 재즈의 실험성과 비안 특유의 서정성이 공존하는 솔로 음반들을 통해 평단의 호평과 재즈 팬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왔으며 베이시스트 이원술, 드러머 한웅원과 함께 한 ‘트리오 클로저’의 1집 [Coexistence]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앨범, 최우수 연주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푸른선’에서 기타를 맡은 박윤우는 한국 재즈 계에서 독창적인 기타리스트로 정평이 나있다. 2010년에 데뷔앨범 [De Jaren]으로 정통적인 재즈를 선보인 그는 이후 박윤우 트리오를 통해 재즈와 클래식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연주를 들려주며 존재감을 알렸다. 기타의 어쿠스틱한 질감을 잘 살린 정갈한 연주가 재즈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푸른선’의 막내 격인 베이시스트 김영후는 2007년 ‘자라섬 국제 재즈 콩쿨’을 통해 한국 재즈 계 주목할만한 신인으로 등장했다. 한국과 미국의 재즈클럽에서 연주하며 내공을 쌓아온 그는 2014년 데뷔앨범 [Dancing On The Floor]에서 현대적인 재즈를 선보이며 한국 재즈를 이끌어갈 뉴 제네레이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화려한 경력의 아티스트들이 의기투합한 ‘푸른선’은 데뷔곡 ‘고백’으로 출발을 알린다. ‘고백’은 박윤우 작곡, NY물고기 작사, 김영후 스트링 편곡을 맡은 곡으로 순수한 사람의 겁 많은 고백이 담긴 러브 송이다. 푸른선이 대중에게 인사를 건네는,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음악 밖에 모르는 ‘푸른선’의 네 멤버들이 마음을 고백하는 노래라 할 수 있겠다. 부디 많은 이들이 이 고백에 화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백’을 시작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푸른선’이 앞으로 어떤 음악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해본다.

글. 권석정(카카오M PD)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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