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감성의 뮤지션 심현보가 새로운 싱글 곡 [널 모으다가]를 발표한다.
그동안 작사 작곡가 겸 싱어송라이터로 꾸준히 활동해 오며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어쿠스틱콜라보의 ‘묘해, 너와’ 딕펑스 ‘비바청춘’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들과 수많은 히트곡들을 들려준 심현보는 지난해 다비치의 앨범과 성시경 양희은 등 선후배 뮤지션들과의 작업들로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겨울 무렵 에세이와 함께 발표했던 [가볍게 안는다] 이후 한 계절 만에 발표하는 이번 싱글 곡 [널 모으다가]는 심현보 특유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가사에 애틋하고 아픈 멜로디가 돋보이는 발라드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에 기억의 조각들을 모으고 주워 담으며 일상을 버텨내는 이야기가 담겨진 [널 모으다가]는 미니멀한 피아노 편곡과 심현보의 담담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이별이라는 감정의 애틋한 아픔을 잘 전해준다.
‘기억의 세포 하나하나 다 너의 조각으로 가득 차’ ‘또 널 모으다가 하루가 다가’라는 후렴부의 가사처럼 헤어짐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디테일을 아름다운 언어로 잡아내는 심현보의 가사는 역시나 그가 보여준 그동안의 가사들처럼 듣는 이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심현보는 이번 싱글 곡 [널 모으다가]의 발표와 함께 미니앨범과 정규 앨범으로 이어지는 앨범 단위의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많은 선후배 동료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음악작업들도 이미 시작한 상태이다. 또한 인디레이블 [보이저 골든 레코드]를 만들고 새로운 프로듀싱과 콜라보, 공연과 방송 등으로 이어질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심현보의 [널 모으다가] 이야기
‘[널 모으다가]는 아픈 이별 노래입니다. 헤어짐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죠. 사랑하는 누군가와 헤어지고 나서 별일 없이 계속되는 일상의 쓸쓸함을 이야기해 보고 싶었어요. 어쩌면 헤어짐보다 더 슬픈 건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일 테니까요.
기억과 추억의 파편들을 주워 모으고 꺼내고 들여다보며 살아가는 얼마간의 시간들은 참으로 아프고 애틋한 법이죠. 그런 이별의 감정들을 단어와 문장으로 풀어낸 가사예요.
그래서 편곡과 녹음도 최소한의 악기와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쓸쓸하고 텅 빈 무력함이 어쩌면 헤어짐의 주된 정서일지도 모르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