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로 돌아온 힙합 파이오니어 (Pioneer) '주석'- [Lincoln]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후 "PROPERTY"로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주석'. 그가 무게감있는 이야기의 새 싱글로 돌아왔다. 새로운 싱글 [LINCOLN]은 몽환적인 트랩 비트 위에 곡 전반에 오토튠을 이용한 멜로디라인이 더해져 주석본인고유의 색깔을 지키는 동시에 트렌디한 사운드를 완성하였다. 이번 곡의 작업은 새 소속사 KMG의 소속 작곡가 이선생과의 첫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최근 국내외를 비롯한 힙합아티스트들이 주로 다루고 있는 SWAG혹은 본인 자랑의 가사와는 다르게 '주석'만이 할 수 있는 본인의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냈다. (자세한 가사의 대한 얘기는 밑에 글 참조)
<링컨>by '주석'
얼마 전 영국을 방문했을 때 맨체스터 거리에서 에이브라함 링컨의 동상을 보았다. 미국 대통령의 동상이 영국의 도시에 있는 이유에 큰 호기심이 생겼고,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동상이라는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서 그 자리에 서서 크게 감동을 받았다. 내용인즉 과거 흑인노예 해방을 위해 미국에서 전쟁이 한창일 때 영국의 맨체스터는 면제품을 가공하여 수출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여 많은 부를 축적한 큰 도시였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면의 주원료인 목화는 대부분 노예에 의해 수확되었고 노예가 해방이 되면 재료의 단가가 크게 올라 도시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었다.
유럽 제일의 목화경매장, 면직공장 등은 당장 폐업을 하게 될 위기였다. 그러나 맨체스터의 시민들은 결국 인륜적인 정의를 위해 링컨의 노예해방을 지지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 그 후 링컨은 맨체스터 시민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고 훗날 미국의 재력가가 감사의 표시로 링컨의 동상을 만들어 선물로 보냈다고 한다. 나라와 시대를 떠나 올바른 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실행에 옮기기란 쉽지 않다. 작은 희생조차도 꺼려하는 현대사회에 이런 일화는 나에게 많은 것을 상기시켜주었다. 무언가 이 동상과 관련된 일화를 노래로 만들어 보고 싶어졌고 몇 번의 고민 끝에 노래를 완성하게 되었다
[Lincoln] 크레딧
작사 : 주석
작곡 : 주석
편곡 : 이선생
Executive Producer 석광일 for KMG
Promotion & Artist Management Director 이진규 for KMG
A&R Director 김용훈, 이정욱 for KMG
Artist Management 박철원 for KMG
Produced by JOOSUC
Lyrics by JOOSUC
Composed by JOOSUC
Arranged by 이선생
Recorded by 이선생 @ KMG studio
Chorus by 최동오
Mixed by 마스터키 @ MasterPiece SoundLab
Mastered by 마스터키 @MasterPiece SoundLab
Artwork by JOOSUC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