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마음 한 구석, 외롭고 그늘진 자리를 따뜻하게 채워 줄 3인조 팝밴드 '더룸'의 첫번째 EP [사랑은 눈보다 더 가벼워]
이번 EP에는 11월 5일 부터 2주 간격의 프로젝트로 진행된 '더룸'의 싱글들과 EP 타이틀과 동명인 [사랑은 눈보다 더 가벼워]라는 신곡으로 발표합니다.
평소에 곡을 쓸 때 정말 다양한 소재로 작업을 해보는데, 이번 앨범에 들어가는 세 곡의 공통 아이디어는 사랑이 끝난 이후의 상황에서 출발했어요. From. The room 장연주
싱글 "사랑은 눈보다 더 가벼워"는 음악을 듣는 순간 겨울을 떠올리게 하려고 작업 내내 고민이 많았어요. 전에 곡들 보다 저음부가 풍부하면서도, 작은 것이지만 벨소리 하나 결정하려고 정말 많은 실험을 했죠. 경비아저씨가 "오늘도 밤샐꺼지?" 라는 말씀이 인사일 정도로 EP를 내기까지 일정이 팍팍했는데 이젠 끝이네요... 집에서 빈둥거리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그런 사소한 일들이 너무 하고 싶어졌어요. ㅎㅎ From. The room 구본혁
사계절 중 가장 버티기 힘든 계절이 겨울인 것 같아요.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불면, 유독 차가운 손발을 타고 뼛 속까지 시리는게 정말 싫거든요. 그래도 딱 하나, 눈이 있어서 좋아요. "사랑은 눈보다 더 가벼워"의 도입부를 들으면 눈이 내리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한 겨울의 사랑이 어땠는지,, 첫눈 같던 설레임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사랑이 눈처럼 녹아내린 후 서로가 변한 것을 인정하고 이별하게 될까요, 조금은 다른 형태의 사랑을 만들어 성장하게 될까요. From. The room 김하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