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은 열네곡으로 이루어졌으며, ‘모임 별’의 여타 음반들이 그러하듯
밴드 구성원 및 친구, 동료들의 일상사/상념들을 담고 있다.
+ ‘친밀한 적들’은 ‘비행선’이란 이름의 서울 서래마을 작은 바에서 열린 영업 마지막날 파티에 초청되어 처음 연주한 곡이다.
가게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던 젊은 사장님들을 위로하기 위해 하루만에 작곡했기에 초기엔 명칭조차 없었으나, 이후 공연을 거듭하며 자연스럽게 ‘친밀한 적들’로 정리되었다.
2002년 이래 신디사이저 연주자로 활동해온 이윤이는 미술작가로서의 작업에 전념키 위해 밴드를 떠나기로 했다.
‘친밀한 적들’은 그의 녹음이 포함된 마지막 트랙이자,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조월과 새로이 멤버가 된 황소윤의 연주가 동시에 포함된 첫번째 곡이다.
특히 도입 및 후반부의 기타 솔로는 황소윤이 독자적으로 구성.
+ ‘박쥐들 우리는’은 2009년 10월 31일 열린 단독 공연에서 처음 공개 연주되었다.
+ 밴드는 음반의 커버 아트워크를 오랜 동료인 미술작가 양혜규에게 의뢰했고, 음반의 데모 트랙들과 정보를 전달 받은 작가는 몇몇 기존 작업물을 변용한 안을 제안했으며, 의견을 모아 최종 결과물을 만들게 되었다.
음반 제목인 ‘주인 없는 금’은 커버 이미지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 유일한 세션(’불량배들, 서울’의 목소리)으로 참여한 장용석은 디자인 스튜디오 ‘모임 별’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디자이너다.
(그는 음반에 밴드 정식 멤버로서 이름이 명기되는 것을 두차례 거부했다)
+ 밴드는 뮤직비디오 연출을, 멤버인 조태상이 평소 팬으로서 작업을 좋아하던 미술작가 김희천에게 의뢰했다.
작가는 데모 상태인 음반 전체 트랙 및 정보 등을 건네 받은 후 ‘친밀한 적들’을 선정하여 작업했다.
이후 ‘태풍 전날 밤’과 ‘박쥐들 우리는’의 뮤직비디오는 밴드가 직접 제작.
+ 독일 레이블측의 음반 설명 자료 작성과 관련, 멤버들의 일상사 외 보다 구체적인 영향을 묻는 질문에 보낸 답신.
“...굳이 말을 만들어 보자면,
오래 흠모해온 Karleinz Stockhausen과 Bill Evans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음반 같은 것..
Brian Eno/Peter Scmidt가 만든 카드 세트 ‘Oblique Strategies’는 예나 지금이나 종종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게 해준다...”
+ '태풍 전날 밤'은 서현정의 스산한 브러시 연주 및 황소윤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소소하게 기타로 만든 소리들"을 포함하고 있다.
+ ‘콩 이야기’는 2018년 4월 22일의 공연에서 처음 공개 연주되었다.
밴드는 2018년 12월 중 ‘콩 이야기’의 리믹스 음반(CD)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