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Support Your Music
폴라로이드 피아노(Polaroid Piano) [Still Cut]
Support Your Music(이하 SYM)은 음악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소셜펀드레이징을 통해 음반을 제작하여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알리고, 최종적으로 아티스트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트페이퍼의 음악 프로젝트입니다. About Polaroid Piano 2012년 SYM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폴라로이드 피아노는 작곡가, 연주자로 활동해 온 임영조의 솔로 프로젝트입니다. 민트페이퍼 프로젝트 앨범 vol.4 [café : night & day] "솔직히 말해도 될까 with 이지형" 그리고 최근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생수에게 feat. 권정열]을 통해 90년대를 풍미했던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짙은 향수를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음악적인 면 외에도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기를 누렸던 아티스트의 독특한 매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친분이 있는 아티스트들은 그를 ‘감성 변태의 계보를 이어줄 유일한 카드’라고 이야기합니다. 언젠가 우리가 그와 더욱 가깝게 소통할 날이 온다면 확인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폴라로이드 피아노의 첫 결과물인 [still cut]은 선배들의 계보를 잇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그의 이런 매력을 알아봤기에, 데이브레이크의 정유종, 세렝게티의 유정균, 장동진, 10cm의 권정열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기꺼이 재능기부의 형태로 이번 음반에 연주와 가창으로 참여한 것이 아닐까요?
결코 같을 수 없는 시선, 하지만 그 순간의 모든 감성을 담아내다. (still cut). 폴라로이드 피아노는 우리의 일상을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그려냅니다. [still cut]이라는 음반 제목의 의미처럼 영화 속 장면과 같은 우리의 일상을 조금 다른 앵글에서, 조금은 조심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자리한 이미지와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그 순간의 감성만큼은 온전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전반적인 느낌을 대변하는 이미지인 ‘still cut’처럼, 폴라로이드 피아노의 첫 미니앨범 [still cut]은 정규 앨범에 앞서 선보이는 첫 인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쌀쌀한 계절을 맞이하게 되는 9월, 가을이면 항상 찾는 오래 전 그 외투처럼 우리를 따스하게 감싸 안아줄 치유의 선물이 찾아갑니다.
첫 번째 트랙 "Good Luck (instrumental)" 작곡/편곡 임영조, Voice by 유정균(serengeti) Chorus by 임영조Piano, Keyboards by 임영조, Acoustic & Electric Guitar by 정유종(daybreak) Bass by 유정균(serengeti) Drums by 장동진(serengeti) 이륙을 기다리는 비행기 안. 시작을 기다리는 설렘 속에서 행운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연주곡. 두번째 트랙 "오늘이야" 작사/작곡/편곡 임영조, Vocal & Chorus by 이선, All Synth & Programing by 임영조 Melodion by 임영조, Acoustic & Electric Guitar by 정유종(daybreak) Bass by 김진환 Rhythm Programing by 이성호 String Arrangement by 임영조 Strings by 송정민(Violin), 주영해(Violin), 김민정(Viola), 조다솜(Cello) 유난히 화창한 날씨. 오랜만에 아무 일도 없는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뭘할까’ 기분좋은 고민을 하다가 아무런 계획 없이 나선 하루. 그 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이 내 마음 같이 가볍고 산들거리는 것 같았는데… 결국 작년의 그 사람과의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그림으로 가득 차버린 하루였다. 마침 그 날이 오늘이었다. 처음 만나 고백하고 또 웃으며 안녕했던 그 날이… 마침 오늘이었다.
세 번째 트랙 "안녕히 또 안녕히" 작사/작곡/편곡 임영조, Vocal by 심은진All Synth & Programing by 임영조, Nylon & Electric Guitar by 정유종 (daybreak), String Arrangement by 임영조Strings by 송정민(Violin),주영해(Violin), 김민정(Viola), 조다솜(Cello)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에는 어김없이 하나의 그림이 그려진다. 발그레한 수줍은 두 사람의 볼, 부끄러울 정도로 마냥 행복한 분홍색 하트. 그러다 이내 이별을 맞이하는 순간, 눈물을 대신하는 무표정의 두 사람. 비로소 한 사람을 마음에서 지워내고는 나 혼자서 하지 못했던 말을 읊조린다. 그제서야 그 한 사람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안녕히 또 안녕히… 마지막 인사를 한다.
네 번째 트랙 "생수에게" 작사/작곡/편곡 임영조 , Vocal by 권정열 (10cm)Piano, Melodion by 임영조Chorus by 임영조, Bass by 김진환, String Arrangement by 임영조 Strings by 장형준(Violin), 김진아(Violin), 이혜진(Viola), 성지송(Cello) 인생에 한 번쯤 ‘해장’을 갈망해본 경험이 있다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거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혓바닥이 쩍쩍 갈라지는 듯한 가뭄의 느낌. 꿈 속에서 2리터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켜도 풀리지 않는 그 갈증. 그렇게 일어난 아침의 이야기다. 전날의 기억을 갈무리하기 전에 나에게 필요한 건, 생수다. 몇 발자국만 가면 되는 곳에 있는 저기 저 냉장고 안의 생수. 힘들다… 한걸음 한걸음이 힘들다. 그 생수에게 가기까지의 고뇌와 갈망 그리고 그리움과 삶의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다섯 번째 트랙 "방관" 작사/작곡/편곡 임영조, Vocal by 최명준Piano,Keyboards & Programing by 임영조, Bass by 김진환Drums by 강민석, String Arrangement by 임영조Strings by 송정민(Violin), 주영해(Violin), 김민정(Viola), 조다솜(Cello) 때로는 너무나도 아파서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나 자신보다도 더 소중했던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은 떠나고,나에게 추억은 이미 훑어간 어둠이 돼버렸다. 그리고 남은 건 얼룩. 추억인 줄 알았지만, 아직도 마음 속에 그 사람을 두고 있는 나에게 그건 얼룩이다. 좀처럼 지워지지가 않는다. 그 사람을 몰랐던 나로 돌아가고 싶다. 그 사람을 지울 필요조차 없었던 나로 돌아가고 싶다. 그래서 모든 걸 방관하고 싶다.
여섯 번째 트랙 "너의 노래" 작사/작곡/편곡 임영조, Vocal & Chorus by 임영조Piano, Keyboards & Programing by 임영조, Acoustic Guitar by 이성호Bass by 김진환 가끔 그 사람의 동네를 혼자 걷게 된다. 그때는 그 사람만의 곳이 아니었던 곳. 서늘해지기 시작하는 요즘과 같은 때면 그런 내 모습이 청승맞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그리고 그때의 아주 작고 소소한 것들이 다시 생각난다. 너의 미소에서 늘 번져 나오던, 눈에 보이지 않는 너의 향기까지도. Support Your Music 2011년 봄, 민트페이퍼계열의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좋은 음악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목표로 시작된 SYM. 모두 미래에 대한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잊지 말고 열어두었으면 합니다. 민트페이퍼가 다시 찾아가 조용히 노크할게요. 감사합니다. 2013년에 만나요. Support Your Music!
'지금... 우리의 시선은 결코 같을 수 없겠지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니겠죠? 지금의 우리...' - 폴라로이드 피아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