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보컬리스트 차수경이 들려주는 여자이야기 [나도 여자고 사람인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여자들의 속마음을 얘기하고 싶었고 사랑할 때 그리고 이별 후에 느끼는 여자만의 감정을 노래하고 싶었던 게 차수경의 신곡에 담긴 첫 번째 의미였다.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공감하고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이해하고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잘 표현할 수 있었던 노래. 수많은 이별노래들의 가사를 써왔던 프로듀서 노블레스가 여자의 마음을 대변하며 섬세하게 사실적으로 묘사한 가사는 자칫 유치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특유의 어법으로 깊이 있는 노랫말을 완성하였다.
가사를 먼저 완성하고 나서 차수경이 낼 수 있는 가장 편안한 소리를 찾아 말하듯이 부를 수 있는 쉽고 평범한 멜로디라인을 구성했다. 편곡작업만을 수 차례 반복하며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었지만 최종적으로 피아노와 차수경의 목소리만으로 구성된 version으로 결정됐다. 뉴에이지 아티스트 박정호의 간결하고 서정적인 피아노연주와 차수경의 천상의 목소리 이 둘이면 충분했다. 프로듀서 노블레스 유성규는 몇 개월간 이 한 곡으로 실로 다양한 편곡스타일을 시도해보며 공을 들였지만 최종적으로 결정된 피아노 트랙을 들으며 진정한 여백의 미를 알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얼마 전 SBS 스타킹에 출연해 돌고래창법을 선보이며 그 존재감을 더 알리게 된 차수경은 2014년을 마무리하며 더 큰 보컬리스트가 되기로 다짐했다. 앞으로의 활동이 더 많이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