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일상을 환기 시켜주는 어쿠스틱 팝 밴드 '빨간의자' 의 [청춘 프로젝트 Part.1] "사직서를 써 놨다".
차가운 현실 앞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시작 된 '빨간의자' 의 [청춘 프로젝트 Part. 1] "사직서를 써 놨다". 사회에 첫 받을 내딛은 후 꿈꿔온 미래를 향하다 보면 문득 내가 원하던 길이 이 길이 맞는 걸까?,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걸까? 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혹은 걷고 싶은 길이 있었지만 현실의 갈림 길에서 그 길을 포기한 채 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 또한 있을 것이다. 모두가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달려 가고 있지만 왜 이렇게 달려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어디 하나 명쾌한 대답을 찾을 수도 없다. 모든 걸 포기하고 내려 놓은 채 도망 가고 싶지만 우리는 조금만 더 견뎌 보겠다며 참고 또 참는다.
이번 프로젝트 앨범에서 '빨간의자' 는 포기라는 단어를 사직서에 빗대어 말하고 있다. 또한 이 곡의 가사 속에서는 사직서를 의인화 시켜 너라고 표현했다. 자칫하면 조금 무거운 소재로 느껴질 수 있지만 '빨간의자' 특유의 가사 표현법을 통해 조금 더 편안하게 풀어 내고자 한 것이다. 특히 넋두리 하듯 담담하게 담아 낸 보컬 '수경' 의 목소리로 곡의 집중도를 높이고, 후렴 부분의 리듬과 멜로디 라인은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자 하는 '빨간의자' 의 마음이 돋보이는 구성이다.
'빨간의자' 의 리더이자 작사, 작곡, 편곡을 맡고 있는 보컬 '수경' 은 모든 길엔 어려움이 따르는 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덧붙여 고난과 시련이 없는 결과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부정적인 시선 보단 긍정적인 시선으로 현실을 마주보고 조금만 더 참고 견뎌 보자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어 곡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쉬운 길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언젠간 빛을 발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 마저 즐기며 살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