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 (피아)' [SHINE]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는 2001년 앨범 [Pia@Arrogantempire.xxx]로 데뷔, 수록곡 "원숭이"를 통해 격렬하고 시원한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밴드로 우뚝 선 'PIA'의 데뷔 15주년이 되는 해이다. 15주년을 맞아 그 동안 함께 해온 팬들과 다시 한 번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획 앨범 [RED APE 15th anniversary]를 발매할 예정이다. 15주년을 기념한 이번 앨범의 또다른 이슈는 강렬하며 섬세한 터치의 천재 화가 '킬드런'과의 공동작업이다. 앨범 기획 초기부터 전반적인 구상을 함께 공유하며 음악과 아트웍의 조화를 극대화 시켰다. 피아는 첫 번째 싱글 [SHINE]으로 대망의 15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포문을 연다. "SHINE"
빛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들듯이 우리가 느끼는 절망과 희망 역시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을까. 오늘의 절망 속에 빠진 우리들은 희망을 품고 내일을 기대하지만 그 희망한 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또 다시 절망하게 될 것이다. 그 모순 속에서 절망하기 때문에 희망하고, 희망하기 때문에 절망한다. 결국 모든 것의 시작은 같지 않을까.
버림 받아 불모지로 내몰려서도 살아남기 위해 탑을 쌓아가고 하늘과 가까이 있다면, 태양에 닿아 녹아 존재 자체가 사라져 버릴지 모르지만 땅 위의 고통 받는 삶들이 있기에 결코 멈출 수 없고 외면할 수 없다. 6집 [BABEL]의 프리퀄 격인 곡으로 반복되는 꿈 속의 파도와 태양, 폐허가 된 도시의 이미지와 바벨탑을 쌓아가며 절대자에 도전한 인간들에 관한 전설을 더해 만들어낸 판타지의 이야기다. 변화무쌍한 드러밍과 곡의 전개가 기존의 곡들보다 다이나믹함을 느끼게 해 주는 곡이다. "소용돌이 (The SPIRAL 2016)" – REMAKE 피아의 라이브에서 관객들이 소용돌이 치며 열광하는 모습이 모티브가 된 곡인 만큼 2003년 발매된 원곡보다 서사적이면서도 더욱 강렬하게 몰아치는 사운드로 재편곡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