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재성' (='흐림'), 기타 '형주', 드럼 '한울', 키보드 '한나' 그리고 보컬 '은정'. 이 말랑말랑한 다섯 명이 모여 만든 인디팝 밴드 '극적인 순간'! 맑은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 보컬리스트 '은정' 의 영입 이후 처음으로 선 보이는 극적인 순간의 두 번째 말랑말랑한 우리들의 일상 이야기 "일하기 싫은 노래" 음악 감상 평을 살짝 쿵 끄적거려 본다.
새콤한 느낌의 멜로디에, 달콤함이 묻어 나는 건반 소리의 편곡 그리고 달달 하게 들리는 보컬의 맑은 보이스가 잘 어울리는 곡으로 카페에서 내가 좋아하는 친구 같은, 음악과 수다를 떤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노래를 듣는 동안 맞아! 맞아! 나도 이런 기분 이였어 라고 생각이 드는 편한 친구 같은 곡이다. 발랄한 멜로디에 기분이 업 되는 거 같지만 가사를 살펴 다 보면 귀차니즘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게 "일 하기 싫은 노래" 의 엉뚱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은 할 일이 많다는 걸 알지만 최대한 게으름으로 미룰 때까지 미루고 싶은 마음 한 가득 담은 가사가 많이 공감되었다.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을 잘 정리해서 음악을 만드는 밴드이고 아티스트라고 알고 있었는데 음악을 듣는 내내 가사 상황이 머리 속에서 그려 져, 나도 모르게 씨익 미소 짓게 만드는 노래인 거 같다. 우리들이 일상에서 많이 쓰는 단어를 재치 있게 가사에 잘 녹여내서 그런지 가사에 대한 친근감과 함께 노래가 하고자 하는 의미에 대해 이해가 쉽게 되는 것은 "일하기 싫은 노래" 를 작곡 한 아티스트의 센스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2015년 6월에 들었던 '극적인 순간' 의 첫 번째 EP [나도 다르지 않네요] 와 [첫사랑] 이후 5개월만에 들려주는 새로운 느낌의 곡 "일하기 싫은 노래" 는 아티스트와 교감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참 좋았다. 다음에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가 되는 '극적인 순간' 을 소심하게 격하게 응원 해본다. '극적인 순간' 파이팅! (감사평 글. '미모의 산다라')
[우리는 뮤지션이다 쎄다레이블]
Lyrics by '이재성' (='흐림') / Composed by '이재성' (='흐림') / Arranged by '이재성' (='흐림') '이형주' '김한울' '최한나' '한은정' '함진아' / Song by '한은정' (Of '극적인순간') / Produced by '이재성' (='흐림') / Drum '김한울' / Guitar '이형주' / Bass '이재성' (='흐림') / Keyboards '최한나' '함진아' (고마워) / Background Vocals '한은정' / Recorded At 재성이네집 / Recorded by '이재성' (='흐림') / Mixed At '램프스튜디오' / Mixed by '백종성' / Mastered At '램프스튜디오' / Mastered by '백종성' / Executive Producer by '극적인순간' / '김윤중' (Of DREAMPLANT) / 이지형 (Of SSEDALABEL) / '김용택' (Of YTCOMMERCE) / '지성현' (Of A&B JAPAN) / Jacket Designed by '최재원' (고마워) / Jacket Sub Designed by '조훈휘' (Of JOEAR’S PHOTO) / Photographer '이춘산' (고마워) / Marketing '김윤중' (Of DREAMPLANT) / '이지형' (Of SSEDALABEL) / Management '이지형' (Of SSEDALABEL) / SSEDALABEL ARTIST '24.5 (가영이와 민정이)', '극적인 순간', '김형진', 'B-FAIR', 'LIL_BEE', '흐림', '끌림', '김윤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