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꽃, 시를 음악으로 피우다 '진채밴드' 세 번째 음반 [꽃피는 시] 는 이 말을 실현하고 있는 가장 적절한 음반이다.
'진채밴드' 의 리더 '정진채' 시노래 공연을 통하여 알게 된 15인의 시인들의 시에 붙인 15곡의 시노래를 모아 음반이 나왔다. 그동안 '진채밴드' 가 1집 [절벽] 과 2집 [자유] 에서 보여 주었던 이미지가, 불안한 어둠속에서 비추는 빛 같은 것이었다면, 3집 [꽃 피는 詩] 는 그 빛을 받아 음악으로 핀 꽃의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이제 1집과 2집을 거쳐 이제 완숙한 40대의 중견 뮤지션인 '정진채' 의 깊고 다양한 색깔의 음악이 15송이의 다른 꽃으로 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