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O' [11월 31일]
20대 초반 대학교를 공부보다 음악이 좋아
동아리 활동으로 새하얗게 보냈던 시절
난 창작부에서 낑낑대며 작곡이란 걸 시작했고,
일년에 두번 씩 공연도 하면서,
진지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그 시절 단짝 친구였던 '지환이'(1집 담배끊기 작사)는
예쁘고 독특한 노랫말을 잘 지어냈다.
우연히 그의 노트에서 본 단어
'cafe. 11월 31일'
얼핏 기억으로는 그의 동네에 있는 카페라고 듣긴 했었다.
그 곳을 가본 적도 없었으면서,
그 의미라는가 뜻이 정확하게 뭔지도 모르면서,
또는 그가 혹은 다른 누군가 이미 그날에 관해 노트 했을지도 모르면서,
언젠가는 11월 31일이란 나의 곡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꿈을
99년쯤 곡과 노랫말을 완성하고,
한참 또 잠자고 있다가
2015년 11월 싱글로 발표된다.
작사,작곡,편곡: Kyo
Drums:김영석
Bass:조동익
Keyboads,Synthprogramming:Kyo
String Arrangement:박인영
Voice:이경
Record&Mix:이종학(kikimasterstudio)
Mastering:Miles Showell (Abbey Road Studio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