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일렉트로닉 듀오 MDS의 프로포즈 [I Do]
올해 초 첫번째 싱글 [불면증]으로 깊은 밤 잠 못드는 이들에게 감성 짙은 일렉트로닉 발라드를 선보인 후 레인보우 페스티벌, 수퍼소닉, 글로벌게더링 코리아 등 국내 유수의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등 바쁜 활동을 보내왔던 MDS.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고백 시즌을 맞이하여 깊은 감성에 따스함을 더한 일렉트로닉 두번째 싱글 [I Do]를 들고 돌아왔다. 이번 싱글[I Do]는 올 가을과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보낼수 있는 사랑의 노래로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떨림과 설레임, 다짐등을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 자칫 무거워질수 있는 사랑의 서약을 너무 무겁지 않지만 조심스럽게 그리며 연인을 향한 진솔한 마음을 담은 가사의 곡이다.
앞선 싱글 [불면증]과 [Let Me Dance]에서 보여줬던 기존 한국의 일렉트로닉 음악신에서 찾기힘든 MDS만의 독특한 사운드 또한 이번 싱글에서 여실없이 들려주고 있는데 아날로그 테잎 레코딩 및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들을 활용한 프로덕션을 통해 오늘날 디지털 음악들에서 느끼기 힘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담고있다. 클럽 음악으로 일컬어 지는 EDM(Electronic Dance Music)의 전형적인 프로덕션 형태에서 벗어나 BPM은 여타 EDM 보단 느리지만 가볍게 몸을 흔들기에 충분한 그루브를 느낄 수 있으며 가사와 멜로디를 따라 부르기에도 어렵지 않아 대중성을 고려한 발걸음이 돋보이는 트랙이다.
이번 [I Do]는 함께 제작한 뮤직비디오 또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데35mm 필름 영상 카메라로 화면을 담아 음악의 아날로그적이고 따뜻한 감성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로모그래피 사의 필름 카메라 로모키노(Lomokino)를 사용, 포토그래퍼 Rotta가 감독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카메라의 특성 상 필름 한 롤당 최대 30초 촬영뿐만 가능하기에4분여 분량의 뮤직비디오를 위해 상당한 양의 필름이 동원되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필름을 현상, 스캔 하기 전까지 촬영분을 검토 할 수가 없어 촬영이 끝나고도 뮤직비디오가 탄생할 수 있는 것일지 노심초사했다는 울지못할 뒷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화려한 디지털HD 뮤직비디오가 주를 이루는 오늘날 다른 이들은 선뜻 시도하지 않는 제작 방식은 MDS가 추구하고자 하는 아날로그 감성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