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자들의 콜라보레이션 미니앨범 [스물세번째, 유재하 - 시작 (詩作)]
명실상부 싱어송라이터의 대표 등용문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통해 음악계에 발을 딛은 8명이 서로 팀을 이루어 4가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다양한 장르와 각기 다른 색깔을 뿜어내는 이 앨범은, 출발선에 있는 이 뮤지션들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한다.
곡소개 1. "말풍선" – 느리통신, 봄날의 곰 (작사, 작곡, 편곡: 느리통신, 봄날의 곰) "말풍선" 은 호감이 가는 사람과 온라인으로 연락하며 느끼는 설렘을 상큼하고 아기자기하게 표현하고 있는 곡이다. 그의 메신저 알림말이 신경 쓰인 적이 있거나, 인사치레로 가볍게 던지는 '밥 한번 먹자'는 말에 기대해본 적이 있다면 더욱 공감할 노래일 것이다.
2. "그려보다" – 김은태, 조영현 (작사, 작곡, 편곡: 김은태) "그려보다" 는 일상의 풍경 속에서, 사랑했던 이와의 작은 단상들을 떠올리며 그리움의 정서를 담아낸 곡이다. 보컬을 맡은 23회 대상 조영현(조강지처)의 목소리는 여리고 섬세한 감정선을 잘 표현해내어 마음을 저릿하게 만든다. 22회 출신 ‘흔적’ 최상언의 기타연주는 곡에 애잔함을 더했다.
3. "시작" – 김예나, 안다영 (작사: 안다영, 작곡: 김예나, 안다영, 편곡: 안다영) "시작" 에 대한 조금 다른 단상. 시작이란 대게 설레임, 희망 등의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누군가에게 그것은 그리 유쾌한 일만은 아니리라. 두 여성 싱어송라이터는 시작이라는 두글자 이면에 있는 막연한 두려움과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들을 담담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울림으로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4. "Star Bloosom" – 천서혜, 이예진 (작사, 작곡: 천서혜, 편곡: 이예진) "Star Blossom" 은 벚꽃 흩날리는 봄날 이별을 맞이한 이의 마음을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표현한 곡이다. 건반을 중심으로 한 세련된 편곡이 돋보이며,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보컬의 목소리가 곡 전체에 잘 녹아들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