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형' 4집 [음악이 돌아다닌다]
시인, 싱어 송라이터, 작가로 활동하는 '구자형' 의 4집 앨범 [음악이 돌아다닌다] 가 발표됐다. '구자형' 은 전설의 심야방송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스타 방송 작가로 시집 '안개편지' 등의 시인이자 '김광석 포에버', '싸이 강남 스타일' 등의 작가로 한국음악문화계에 끝없는 음악 사랑에 대한 열정을 보여 온 바 있다. 그가 최근 발표한 4집 앨범 중에서의 타이틀 곡은 "어머니" 이며 듣는 이로 하여금 찡한 감동을 받게 한다.
그 밖에 '김광석' 의 부재를 그린 추모곡 "홍대 앞에는 기차가 없다" 와 "신촌에서" 그리고 그가 스무 살 시절부터 꼭 만들고 싶었던 '구자형' 의 뮤즈에게 바치는 노래 "가난한 연인의 노래", "만날 수 없는 사람" 등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구자형' 작사, 작곡, 편곡이 대부분이고 명상치유 예술가 햇살바람과의 공동작사인 "푸른 꽃다발", "미안해" 등도 꼭 들어 볼 필요가 있는 포크 블루스 풍의 명곡들이다.
'구자형' 은 현재 CBS Radio '손숙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 프로그램에 음악 평론가로 출연 중이며 이번 앨범의 노래들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모든 음악인들이 소리를 향해 나아가는 걸 보고 오히려 소리의 본질인 침묵을 향해 한 발자국씩 걸어 나갔던 그 지독한 겨울 여행의 보고서 같은 것이다. 또한 그 즈음 퀸의 프레디 머큐리의 자서전 첫머리에 나오는 이 말을 가장 좋아했지 싶다. 나는 굶어 죽기로 결심했다. 실제로 굶주리기도 했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