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프로듀서, 가수들의 대거 참여로 재탄생한 90년대 힙합 전설 듀스!
선후배 뮤지션 간의 '의리의리한' 라인업으로 화제가 된 [듀스 20주년 헌정 앨범] 전 트랙 출시
유건형, DJ소울스케이프, 스윙스, 주석, Dok2, 딘딘의 "약한 남자"로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
90년대 힙합 전설이자 대한민국 '뉴 잭 스윙'을 국내에 도입한 선구자 듀스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후배 프로듀서와 대세 뮤지션들의 대거 참여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헌정 프로젝트가 드디어 막바지에 이르렀다. 4월 16일, 그간 선보였던 모든 트랙과 함께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곡은 바로 듀스 2집 [Deuxism]에 수록된 히트넘버 "약한 남자"
이번 앨범에서도 역시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헌정의 뜻을 모아 참여함으로써 듀스의 여전한 영향력과 한국 대중음악사에서의 위치를 확인할 수가 있다. 세계를 뒤흔든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을 공동 작곡하여 한류 최고의 아이템으로 등극시킨 작곡가 유건형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원곡과의 연계성을 염두에 두면서도 2014년에 걸맞은 스타일과 사운드를 절묘하게 배합하는 데에 프로듀싱의 포커스를 맞췄다. 또한 한국 턴테이블리즘 음악의 선구자 360사운즈의 DJ소울스케이프가 스크래치를 맡았으며, 고막을 자극하는 강렬한 리드 신스 사운드와 일렉트로닉에 기반을 둔 비트 위에 기존 "약한남자"를 연상시킬 수 있는 훅을 워드커팅하여 배열해놓은 작품에 신구 힙합뮤지션들의 릴레이식 랩핑으로 화룡점정을 이루었다.
참여랩퍼 4인이 "약한남자"라는 주제를 각자의 풀이대로 해석하여 가사를 쓴 부분도 매우 흥미롭다. 첫 번째 주자는 요즘 주가가 한창인 인기랩퍼 스윙스. 정체성이 확실한 특유의 스킬, 거침없는 플로우와 개성있는 가사 표현법으로 괴물 랩퍼라는 자신의 명성에 걸맞게 화려한 시작을 보여준다. 바로 뒤를 잇는 랩퍼는 쇼미더머니2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던 딘딘. 현재 이현도와 계약하여 한솥밥을 먹게 된 그는 신인 랩퍼답지 않은 패기와 자신감으로 선배들에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세 번째로 등장하는 랩퍼는 언더힙합 1세대로 널리 알려진 주석. 그는 이미 "정상을 향한 독주2"에서부터 이현도와 심심치 않게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현도 본인도 가장 성향이 잘 맞는 뮤지션으로 꼽을 정도이다. 후배 랩퍼들과는 또 다른 깊이가 있는 가사로 곡의 중간을 묵직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어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랩퍼는 현재 언더힙합씬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Dok2. 그는 기존 자신의 곡들에서 보여주는 기본적인 삶에 대한 태도를 바탕으로 강한 남자에 대한 가사를 멋스럽게 읊조린다.
이외에도 [듀스 20주년 헌정 앨범]에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시즌송 "여름 안에서", "떠나버려", "GO!GO!GO!", "상처", "사랑하는 이에게", "너에게만", "나를 돌아봐"까지 듀스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한 총 9트랙이 실려 있다. 수많은 댄스곡이 만들어지고 힙합음악이 넘쳐났던 90년대 수많은 그룹 중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에 가장 범접하는 인기를 지녔던 유일한 그룹, 듀스. 한국 대중음악계의 장르적 한계에 뜨거운 파문을 일으키며 현재까지도 음악 팬들의 무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찬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