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아닌 신인밴드 휴먼레이스는 올해 5월 첫번째 EP [It's You] 를 세상에 던지며 레이스를 시작했다.
신기한건 홍보를 전혀 하지 않고 심지어 뮤직비디오 조차도 찍지 않았는데 관계자들 사이에서 휴먼레이스의 음악이 회자되기 시작했고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락페스티발에 메인스테이지에 초대받아 큰무대의 큰사운드에서 그 진가를 발휘해가며 전체 음원사이트의 인디차트에 순위를 올려놓음과 동시 공연장에 준비해간 cd를 항상 다 팔아 치워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금 우리나라의 인디씬에서 재판을 찍는다는건 대단한 일이다. 홍보가 거의 없이 온전히 컨텐츠와 라이브만으로 아무도 모르던 휴먼레이스의 음악과 포퍼먼스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된 결과인 것이다.
심지어 부산 국제 락 페스티발 에서는 공연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오면서 주최측의 요구로 사인회를 하였는데 바로 다음 무대가 포스, 그리고 올해의 핫밴드 장미여관의 공연이 이어졌지만 휴먼레이스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줄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2시간가량 사인회가 이어졌다.
전에 그들을 아는사람은 아마 손가락에 꼽을수있을 극소수였던 현장에서 이뤄진 그풍경은 아마도 휴먼레이스에겐 기적같은 일이었을 것이다. 이제 그들은 다시 2번째 EP “November” 를 세상에 내려놓을려고 한다.
휴먼레이스의 이번앨범의 사운드는 훨씬더 섬세해지고 좀더 묵직해졌다. 그리움은 언제나 휴먼레이스의 외침과 같이한다. 이제 휴먼레이스는 세상의 좀더 많은사람이 듣길를 원하며 좀더 폭넓은 활동을 할것이다. 그러기에 이들이 가지고 있는 음악은 충분한 매력이 있다. 이번EP를 발표하고 12월2일에 웰콤시어터 에서 단독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휴먼레이스가 달려가는 모습이 또한팀의 걸출한 락밴드가 등장하여 대중에겐 색다른 행복을 선사할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