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시 · 황의종 노래
시 - 노래가 되어 공간과 시간을 이어주다
2009년 8월 24일 김영랑의 생가가 있는 강진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김영랑생가 앞에 있는 시비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생가에서 흥러 나오는 <모란이 피기까지는>과 <내 마음을 아실이>를 따라 부를 때 한편의 시가 노래가 되어 공간과 시간을 이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영랑 생가 방문을 통해서 김영랑의 시로 된 독집 음반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고, 부산으로 돌아와서 <김영랑 시집>에 있는 세편의 시 <그 색시 서럽다>,<꿈길에 봄마음>,<오-매 단풍들겄네>를 작곡했습니다.
2014년에 작곡한 <사랑은 깊으기 푸른하늘>과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시낭송)> 그리고 2009년에 작곡한 <그 색시 서럽다>,<꿈길에 봄마음>,<오-매 단풍들겄네> 다섯곡을 녹음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1983)을 작곡한지 30년이 흐른 후에 <김영랑시,황의종노래>음반을 선보이게 되어 기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