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맨션 Rebuilding: 9년 만에 봉인 해제한 불독맨션의 컴백
재기 발랄한 음악과 뛰어난 연주로 무장한 실력파 밴드로 한국형 펑키 사운드의 방향을 제시했던 불독맨션은 2004년 2집 Salon De Music 끝으로 잠정적 해체 상태였다. 이후 각자의 길을 가던 이한철(보컬), 조정범(드럼), 서창석(기타), 이한주(베이스) 4인의 멤버가 다시 모여 무려 9년 만에 새 앨범 Rebuilding을 발표한다. ‘춤출 수 있는 밴드음악’을 모토로 한 불독맨션 특유의 신나는 펑키 그루브를 만끽할 수 있는 5곡의 노래가 수록된 EP음반 Rebuilding으로 재건축된 불독맨션의 음악을 만나보자.
1. The Way
음반 발매에 앞서 미리 공개된 싱글이다. 불독맨션만의 그루브한 펑키 리듬과 록적인 에너지를 균형감 있게 담은 노래이다. 인상적인 Synth음과 절제된 코드웍으로 일정한 흐름을 만들고 그 위에 다이내믹한 연주를 얹었다.
2. Do You Understand?
이번 EP음반의 타이틀곡으로서 불독맨션하면 떠오르는 경쾌한 브라스 연주를 만날 수 있는 신나고 로맨틱한 러브송.
3. 침대
연인과의 극적인 이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미디엄 템포의 감성적인 노래이다. 절제된 연주와 Fletless Bass로 연주되는 테마가 인상적이다.
4. 혼자 사는 남자
혼자 사는 남자의 일상을 위트 있게 풀어낸 노래이다. 외로움을 주제로 만든 노래지만 불독맨션 특유의 유쾌한 연주와 중독성 있는 후렴 덕분에 들썩이기에 충분하다.
5. 봐라 달이 뒤를 쫓는다.
드라이브감 넘치는 리듬과 자동차의 배기음처럼 강렬한 기타연주, 그리고 마루야마 겐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연상케 하는 속도감 있는 노랫말의 댄스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