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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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48 | ||||
고집스러운 가슴에게 난 말을 걸어 보고 싶어 넌 지금 어디에 누구를 바라보는 건지 고민만 하는 머리에게 난 말을 걸어 보고 싶어 넌 지금 어디에 누구를 생각하는 건지 잊고 싶은 시간들에 멈춰 있던 나의 모습들 겹쳐 있던 추억들에 욕심부리던 수많은 내 모습에게 이제는 늦었지만 말하고 싶은데 내 몸에 깃들어 사는 소년과 노인과 늑대 같은 남자들에게 말을 건다 누구도 사랑할 수가 없다고 무엇도 아름답지가 않다고 난 어떡해 어떡하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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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9 | ||||
고민이 많은 그는 할 일이 없는 그는
오늘도 대낮까지 자는 백수 생각이 많은 그는 미래가 없는 그는 세상이 야박하기만 한 백수 때묻지가 않은 그의 손, 하얗기만 한 그의 일과 쓸쓸하기만 한 그의 방, 감동이 없는 TV소리만 순수하기만 한 그의 마음, 부담스럽기만 한 자유 고독하기만 한 햇살들, 감정이 없는 콧노래 소리만 내게 기회를 줘 나를 불러줘 어디든지 니가 원한다면 갈 수가 있어 내 하얀손에 할 일을 줘 무엇이든 니가 원한다면 할 수가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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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5 | ||||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네
나 외롭다고 누가 좀 안아줄 순 없겠냐고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네 나 외롭다고 누가 좀 안아줄 순 없겠냐고 사랑에 지쳐 혼자인 게 좋았었어 너에게 미쳐 내 고독을 잊곤 했어 고독해지려 차가운 도시 남자의 매력에 빠져 혼자가 되었는데 외로워, 오늘 같은 어둠엔 항상 외로워 외로워, 조용한 휴일의 끝은 외로워 외로워, 외로워, 너 떠나고는 거의 나 매일같이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네 나 외롭다고 누가 좀 안아줄 순 없겠냐고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네 나 외롭다고 누가 좀 안아줄 순 없겠냐고 추억에 홀로 헤엄치긴 싫었는데 빈방에 홀로 남겨지긴 싫었는데 술잔을 털고 외롭다고 말하고는 천장을 보고 잠들기는 싫었어 외로워, 오늘 같은 어둠엔 항상 외로워 외로워, 조용한 휴일의 끝은 외로워 외로워, 외로워, 너 떠나고는 거의 나 매일같이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네 나 외롭다고 누가 좀 안아줄 순 없겠냐고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네 나 외롭다고 누가 좀 안아줄 순 없겠냐고 노래를 불러 나 외롭다고 노래를 불러 나 외롭다고 노래를 불러 나 외롭다고 노래를 불러 나 외롭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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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8 | ||||
오늘 같은 밤은 다신 없었으면 해
니가 그리워 몸서리가 쳐지는 오늘 같은 밤은 오늘 같은 밤은 다신 없었으면 해 너무 외로워 또다시 널 찾게 되는 오늘 같은 밤은 부르고 있어 무엇도 있지 않은 그 공간 속을 향해 날 다시 찾아 달라고 외치고 있어 이미 잃어버린 그 시간 속을 향해 이제는 그만하자고 너와 같은 여잔 다신 없었으면 해 날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 지었던 너와 같은 여잔 너와 같은 여잔 다신 없었으면 해 나를 안고서 눈부신 눈물 흘리던 너와 같은 여잔 난 너를 부르고 있어, 난 너를 부르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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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55 | ||||
눈을 떴어, 이상한 정적 때문에
난 일어섰어, 어두운 버스의 리듬에 종점에 홀로 선 내 삶은 시작점에 홀로 선 것과 다르지가 않아 냉랭하게 날 보는 시선들은 따뜻하게 날 보던 네 눈과 다르지가 않아 저기 보이는 이정표는 믿을 만한 잣대일까 내가 기대 온 사랑은 믿을 만한 감정일까 조금은 익숙한 저 표정을 따라서 내 무거운 발걸음은 이 거릴 헤매네 조금은 익숙한 저 표정을 따라서 내 무거운 발걸음은 이 거릴 헤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