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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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10 | ||||
아직도 사랑이란 달콤한 말은 여전히 날 흔들어
아득한 너의 살의 부드런 감촉 아직도 날 흔들어 내 작은 두 손은 아직도 네 모든 걸 기억하지 그 기억은 이제는 다 어제라 말하지만 아직 나는 꿈을 꿔 아늑하던 너의 품 아직까지 숨을 쉬어 아찔하던 네 향기 언제 즈음 이 느낌은 나를 떠날까 이제는 난 힘들어 언젠가 모두 털어낼 줄 알았어 달콤한 너의 추억 내 작은 두 손은 아직도 네 모든 걸 기억하지 그 기억은 이제는 다 어제라 말하지만 아직 나는 꿈을 꿔 아늑하던 너의 품 아직까지 숨을 쉬어 아찔하던 네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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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6 | ||||
멋지게 보이고 많이 웃을 때도
그대 없이는 초라해져 언젠가 보았던 음악 없는 영화처럼 불안해 보이고 무서워 몇 통의 전화와 문자 메세지가 때론 우리 하루가 되지 아쉽긴 하지만 그게 어디야 그대 곁에 있다는 게 까맣게 하늘을 가리던 먹구름 이제 사라지고 햇살이 얼굴을 비추네 어딜 가도 그대 향기야 생각하다 보니 어쩜 우리 삶은 정말로 행운인 것 같아 내 앞의 당신도 우리의 만남도 그리고 지금 이 노래도 많이 울었지만 한 때 내 이별이 이렇게 우리의 만남을 만들어 내듯이 살고 볼 일인 걸 인생은 알 수 없어 까맣게 하늘을 가리던 먹구름 이제 사라지고 햇살이 얼굴을 비추네 어딜 가도 그대 향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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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26 | ||||
매일 하루를 연습하지만
여전히 서툴구나 어제 버렸던 싫은 마음들이 다시 가득하구나 언제나 기다림은 처음사랑처럼 아프고 바람이 불어오면 아물던 상처를 들추네 설레는 봄과 시린 가을은 언제나 겪는 미열 아직 내 마음은 너의 이름이 어렵고 아프구나 다시금 기다리고 마음은 쉽지 않겠지만 또 하루 살아가는 그래서 위대한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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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7 | ||||
언제나 나란히 앉던 우리
처음처럼 다시 마주 앉아 그토록 미뤄 온 마지막을 얘기하네 처음으로 초점을 잃은 눈동자처럼 멀어져 간 건 너였지만 기다리지 못한 건 나라서 미안했어 아프도록 주르륵 흐르는 눈물은 마르고 웃어 주면 이젠 우리 미안한 말들은 접어둘게 고마웠어 아껴둔 날들이 많았지만 이젠 안녕 한 걸음 두 걸음 멀어지듯 잊혀지고 나쁘지 않게 살아가겠지 이젠 안녕 언제나 나란히 앉던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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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55 | ||||
길을 잃고 헤매는 시선
어쩔 줄을 모르는 모습 처음은 아니죠 처음부터 쉽진 않죠 백 마디 말로 다 전할 수 없을 때는 생각해 봐요 때론 그대 눈빛이 모든 논리를 앞서요 눈을 맞춰요 시간을 멈춰 마음을 보여요 사실 나도 조금 설레지만 여자도 남자도 오해는 말고 내 눈을 봐요 그대 앞의 사람을 느껴요 사랑에 관한 당신 생각 좋아하는 음악 얘기들 그리운 옛 친구들 그녀를 잡지 못한 얘기 불행했던 어린 시절이나 당신이 믿고 있는 생각 아직 놓지 않은 꿈 그런 얘기들을 할 때 눈을 맞춰요 시간을 멈춰 마음을 보여요 사실 나도 조금 어색해요 여자도 남자도 오해는 말고 내 눈을 봐요 사실 그게 맞는 거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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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10 | ||||
우리 함께 모여 살면 어때?
오손도손 즐거운 집에 예쁜 정원도 가꾸고 주말이면 고기도 굽고 가끔 서로 빨래도 해주고 몸이 아프면 돌봐도 주고 혹시 애인이 생기면 집으로 불러서 놀자 하나 보단 둘이 좋고 그래 둘 보단 셋이 좋다지 넷이 되면 조금 많을까? 다섯이 되면 집을 넓히자 밤이 되면 우리들이 너를 기다려 아침이면 모두 함께 기지개를 펴자 살다 보면 때론 싸울 거야 너와 나 우리 다 다르니까 그래도 하루 지나면 없었던 일인 듯 웃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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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52 | ||||
푸른색 스팽글을 네 몸에 감싸고
손에 든 사이다보다 맑은 너 언제나처럼 환히 웃는다 그 웃음만큼만 살았던 나에게 여전히 환히 웃는다 넌 내게 이제는 나도 웃는다 너에게 한 때는 많이 미웠다 해도 이젠 고맙다고 말해 너에게 아직 네 사진을 버리지 못하고 서랍 속 어딘가 숨겨 두고 있어 언제나처럼 환히 웃는다 아름답던 기억아 고마운 사람아 여전히 환히 웃는다 넌 내게 이제는 나도 웃는다 너에게 한 때는 많이 미웠다 해도 이젠 고맙다고 말해 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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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6 | ||||
지금 내가 아는 많은 것들을
너를 만날 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너는 여전히 내 곁에 있을까 가끔은 궁금해져 지금 네가 곁에 있다면 네게 약속했던 많은 것들을 이제서야 지켜가지 하나 둘 어디선가 나를 우연히 보면 너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이제는 알게 됐어 네가 말하던 좋은 것들 우리는 어리고 난 너보다 더 어렸어 많은 시간에 지루하기도 하던 손에 꼽아 보니 많지 않은 봄 그 중에서 너와 보낸 두 해는 이젠 지나 버린 계절이지만 아직 내게 남은 기억이 됐어 계절은 돌아와도 기억은 그때에 머물러 우리는 어리고 난 너보다 더 어렸어 많은 시간에 지루하기도 하던 시간은 흐르고 후회하고 또 아쉽고 그게 우리의 젊은 날들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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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31 | ||||
눈을 뜨면 옆에 없는 그대
새벽별 사이로 사라졌나 저 달 위의 바위처럼 차가운 내 손은 아무도 잡아줄 수 없었네 오 그댄 알고 있죠 아득한 우리 사랑의 이야기 우리 사랑의 역사를 말이에요 아침이 찾아오면 난 그댈 찾아 얘기해 볼래요 이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자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어 봐도 해답은 찾을 수가 없죠 매일 밤 불을 끄면 가난한 내 작은 방에 누워 사랑은 무엇일까 생각해요 오 그댄 알고 있죠 아득한 우리 사랑의 이야기 우리 사랑의 역사를 말이에요 아침이 찾아오면 난 그댈 찾아 얘기해 볼래요 이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자고 새벽 꿈 속에 난 보았죠 사막에 핀 빨간 꽃 같은 나 어릴 적 불꽃을 찾는다면 그대 원한 것을 줄게요 87년의 여름 같은 걸 오 그댄 알고 있죠 아득한 우리 사랑의 이야기 우리 사랑의 역사를 말이에요 아침이 찾아오면 난 그댈 찾아 얘기해 볼래요 이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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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27 | ||||
사랑이 꽃씨라면
너와 함께 걷던 거리마다 입 맞추던 자리마다 꽃이 필 거야 난 너를 사랑해 꽃씨가 사랑이라면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너를 품에 안으면 꽃이 필 거야 난 너를 사랑해 우후... 어떤 아름다운 말로도 내 사랑을 보여줄 순 없어 우후... 꽃이 피어나는 걸 보면 믿어줘 내 사랑이라고 꽃이 되어 피우고 향기 되어 날리네 마지막 계절처럼 한 번의 사랑처럼 우스운 얘기지만 너를 혼자 있게 하기 힘들어 네게 없는 외로움까지도 걱정하지 난 너를 사랑해 때론 둘이라면 좋겠어 나 하나론 모자라 내 사랑은 날 향해 널 비춰줘 꽃씨 되어 널 위해 필 거야 우후... 어떤 아름다운 말로도 내 사랑을 보여줄 순 없어 우후... 꽃이 피어나는 걸 보면 믿어줘 내 사랑이라고 꽃이 되어 피우고 향기 되어 날리네 마지막 계절처럼 한 번의 사랑처럼 꽃처럼 구름처럼 온 세상에 피울게 영원한 나의 계절 너를 너무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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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41 | ||||
조금만 걸어가도
너무나 숨이 차서 저 멀리 바다를 보며 가쁜 숨을 고르죠 당신이 알기 전부터 이 세상의 시작부터 끊임없이 걸었죠 이 산의 정상을 향해 언제나 난 목이 마르죠 언젠가 비가 내리겠죠 가는 길은 멀고 내 걸음은 무겁죠 어제 마신 물은 꿈처럼 아득하구요 먹을 만큼 먹은 내 나이도 이젠 잊었죠 매일 걸어도 새 길을 만나니까요 백 년을 걸었어도 새로운 시작이죠 새 풀들은 돋아나 고픈 배를 채워 주죠 토끼를 태웠던 추억 토끼와 겨루던 기억 그게 나였던가요 토끼는 여기 없죠 언제나 난 목이 마르죠 언젠가 비가 내리겠죠 가는 길은 멀고 내 걸음은 무겁죠 어제 마신 물은 꿈처럼 아득하구요 먹을 만큼 먹은 내 나이도 이젠 잊었죠 매일 걸어도 새 길을 만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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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35 | ||||
지친 마음에 주저앉고 싶을 때라도
한 술의 밥이 큰 희망이 되기도 하지 그리고 하루가 지나면 그보다 더 나은 하루 그리고 조금은 웃게 될 거야 부유하지만 마음이 아파 힘든 사람들 가난하지만 부자처럼 웃는 사람들 조금 다른 삶을 살아도 매일 같은 하루를 똑같이 더하며 고단하게들 잠이 든단다 시간은 길지 않단다 우리가 함께 보낼 계절은 참 많이 있단다 너에게 주고 싶은 사랑이 삶이 네게 주는 선물은 때론 쓸쓸하지만 따뜻한 일들이 고이 담겨진 하루하루들 시간은 길지 않단다 우리가 함께 보낼 계절은 참 많이 있단다 너에게 주고 싶은 사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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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41 | ||||
나를 이끄는 부드런 몸짓과
나를 스며드는 아늑한 느낌은 우리 처음처럼 날 다시 깨우지 우릴 감싼 이 바람처럼 춤 출거야 저기 바람이 불어 내 몸을 이끌어 내 손을 잡은 네 눈에 이끌려 바람이 불면 내 손을 잡아줘 나는 항상 오늘 밤처럼 춤 출거야 춤 출거야 날 보는 네 눈 그 속엔 나의 우주 꿈처럼 아득한 시간 영원을 닮은 순간에 네가 있어 눈 감듯 빠져들어 그 춤으로 나를 이끄는 부드런 몸짓과 나를 스며드는 아늑한 느낌은 우리 처음처럼 날 다시 깨우지 우릴 감싼 이 바람처럼 춤 출거야 춤 출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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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20 | ||||
아직은 이르구나
아침을 맞이하기엔 네 품이 꿈처럼 아득해 문 틈으로 스며드는 바람이 깨우누나 긴 밤이 남겨준 꿈들을 창문을 가려 볼까 아침이 우리를 찾지 못하게 혹시나 그러다 널 깨울까 싶어서 마음만 졸이네 꿈 속에 숨겨 놓은 우리의 얘기들이 아쉬워 다시 난 잠드네 아침이 찾아와도 네 품에 안겨서 난 꿈을 꾸네 네 품에 잠드는 꿈 잠든 네 꿈속에 날 부르는 꿈 네 품에서 너의 꿈에서 난 다시 잠들어 해가 뜨고 눈이 떠져도 난 네게 잠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