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찾아온 끝과 시작의 이야기
-포트맨스 봄에 갇히다/괜찮아-
봄이 가져오는 시작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느낌을 주는 '봄에 갇히다'와 봄에 어울리는 시작을 노래하는 '괜찮아' 두 곡을 더블 타이틀 삼아 청자들을 찾아온 포트맨스는,
2011년 8월 변하지 않아/Five girls로 인디씬에 첫 선을 보였다. 예상보다 발매가 많이 늦춰진 이번 싱글에는 예상치 못한 일들을 수 없이 겪은 이들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1번 트랙 ‘괜찮아’는 포트맨스 특유의 밝고 즐거운 분위기와 트랜드를 놓치지 않는 과감한 편곡이 돋보이는 트랙이다.
경쾌한 리듬 속에 어우러지는 garage한 기타와 키보드 사운드는 절로 듣는 이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든다.
2번 트랙 ‘봄에 갇히다’는 그간 라이브에서 팬들의 반응을 가장 많이 얻었던 포트맨스의 대표곡.
격정적인 감정의 폭발이 날카롭게 가슴을 찌르는 발라드 넘버이다. 라이브에서의 감성을 평소에도 느끼고 싶었던 여러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이다.
B-side 곡인 ‘겨울여자’는 재밌는 가사가 곁들여진 의외의 과격한 면을 드러낸 곡으로 라이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만든 곡이다.
이번 싱글 역시 첫 싱글처럼 더블 타이틀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사랑의 달콤함과 불변함을 노래한 첫 번째 싱글과 달리, 이들의 두 번째 싱글은 지나간 사랑에 대한 애절함과 새로운 사랑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겨울이라는 계절의 종료와 함께 찾아오는 봄은 끝과 시작이 언제나 함께 하는 계절이다.
이를 사랑의 양면성과 연결하여 노래로 표현한 이번 싱글은 그들이 인디씬에 데뷔하며 경험했던 것 뿐만 아니라 인생에 걸친 여러 경험들이 녹아들어가 있다.
그 경험들이 그들을 조금 과격하게 만들었어도 '괜찮다’그들은 여전히 사랑을 노래하고 있을 뿐이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