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듀오 MDS의 2012년 첫 싱글 “불면증”
잠들기 힘든 추운 겨울 밤을 위한 따스하고 몽롱한 두 트랙의 일렉트로닉 발라드!
2011년 홍대 인디음악을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어법으로 재포장했던 리믹스 앨범 “I Am the Remix”를 통해 데뷔하여 우리나라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한 2011년 올해의 인디뮤지션 8위에 선정. 데뷔 첫 해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렉트로닉 듀오 MDS가 잠들기 힘든 추운 겨울밤, 일렉트로닉 발라드 싱글 앨범 “불면증”과 함께 돌아왔다. 해외 음악씬에선 빈번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시도가 거의 없었던 리믹스 음악으로만 채워진 일렉트로닉 앨범을 발표하여 우리나라 전자 음악씬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던 그들은 이번 디지털 싱글에서 더 이상 리믹스 음악이 아닌 자신들의 목소리를 담은 멜로우하며 따뜻한, 일명 “일렉트로닉 발라드” 음악을 선보인다. 그들은 작년 리믹스 앨범을 통해 홍대 인디 음악씬의 여러 원곡들을 다양하고 독창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재창조하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전자음악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그랬던 이 듀오가 이번엔 일렉트로닉 발라드 두 곡과 함께 돌아왔다.
타이틀 곡인 [불면증]과 [Let Me Dance] 두 곡 모두 클럽용 일렉트로닉 댄스음악과는 확연히 동떨어진 음악적 색깔을 가지고 있다. 추운 겨울 밤 잠 못 이루는 이들을 위한 타이틀 곡 [불면증]은 보코더를 활용한 보컬과 잠이 오게끔 주문을 외우는 듯 몽롱한 Rhodes 피아노 소리가 어울려 겨울의 느낌이 느껴지면서도 한층 따스한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두 번째 곡 [Let Me Dance] 또한 장엄한 패드 사운드 위에 올려진 보코딩된 보컬과 Rhodes 피아노, 신스 사운드 등이 인상적인 몽롱한 트랙이다.
리믹스 앨범 발표 후 홍대 및 강남의 핫한 최신 클럽 등지에서 디제잉 활동을 해왔던 MDS가 처음 발표하는 싱글 앨범이 자신들이 디제잉할 때 선보이는 Electro 류의 트랜디한 음악이 아닌 점 또한 색다른 행보로 보여진다. 이 듀오는 [겨울 그리고 불면증]이란 주제를 가진 이번 싱글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단순히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디제잉 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닉 라이브 밴드로서의 활동도 미리 짐작해 보게끔 하는 트랙들인 것이다. 깊은 밤 트랜디한 핫플레이스를 찾는 파티고어들에게는 몸을 흔들게 만드는 Electro 음악들을 선사해왔던 일렉트로닉 듀오 MDS는 이젠 일렉트로닉 발라드로 잠이 오지 않아 뜬눈으로 긴 밤을 지새는 리스너들의 귀까지 사로 잡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자, 이제 겨울 바람과 함께 볼륨을 높히자. .... ....